이제 4개월 반에 접어들면서 얘는 벙어리가 아닌가 걱정했던것이 무색할 정도로 뭔가 지 맘에 안들면 주인인 나에게도 짖어대요. 위아랫집에 너무 미안해서 그만하게 하려해도 소파밑까지 들어가 도망다니며 짖어대는통에 간만에 유년시절로 돌아가 멍멍이랑 꼬리잡기 놀이 했네요.
또 달라진게 있다면 엄청 깨물어대기 시작했어요. 전에도 깨물긴 했지만 강도가 좀 더 세진것 같아요.
사진은 엊저녁 사 준 인형을 잘근잘근 씹고 물어뜯어 5분도 안 돼 사망시킨 용의자가 세상순진한 눈으로 자신의 범행물을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어제 5차 예방접종이었는데 설사해서 접종도 미뤄지고
빨리 애카가서 자신의 똥꼬발랄한 모습을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는데 아쉬운 마음에 여기다 주절주절 남기고 가요.
#견생사개월차 #낑낑에서멍멍으로 #곰돌이사망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