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콩이 첨으로 산 에서 행방불명이 됬어요
삐친건지 질투 였는지
잘 가다가 갑자기 딴대로 쏙 빠져서 없어지고 황당했죠
산 에서 야영할 각오하고 내려오면서 찾아도 없었어요
일행분께서 먼저 내려가셔셔 밑에서 확인 해주시겠다고
가시고 저는 다시 올라갔는대
요놈..보이지도 않고 불러도 안오고
그래서 야간장비 빌려서 올 생각으로 다시 내려갔는대
일행분 께서 여기저기 물어 봐주시던 그때,
하산 하시던 분 께서 흰 강아지 위에 있다고 하시길래
냅다 달려갔습니다.
뒤꿈치 바위에 찍혀서 멍들던말던..
내 새끼 찾으러 가는게 중요 했으니까요
갔더니 세상 해맑게도
등산 하시는 분들께 애교 부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분들께서 여기있었다고
알려주셔셔 찾았지요
도대체 언제 어떻게 그렇게 역주행해서
갔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특수줄10M짜리 하나 만들어 둬야겠어요,
콩이는 산가면 항상
10~20M 멀찌감치 달려가서 기다려줬거든요..
ㅜㅡ 찾아서 너무 다행이예요
#알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