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맘님께서 우리 토담이 먹이는 영양제에 관해 궁금해 하셔서 답신 드리면서 예전부터 공유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포메에게 좋은 "이유식"에 관한 정보를 올려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사람이나 반려견들이나 어릴때 이유식을 잘해서 먹이면 건강하게 산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 ㅎㅎ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 토담이는 딱 2달째에 우리집에 왔고, 온 날로부터 10일 정도를 죽네 사네 하면서 아팠었답니다. 병원에 가도 딱히 어디가 아픈게 아닌데 그냥 먹지 않고 우울한 표정으로 움직이지도 않고 일주일을 넘게 보냈지요.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중 어느 날 새벽에 일어나서 보니 애가 고개를 가누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 하고 있었어요. "얘가 가려나보다... "라는 생각을 하며 울면서 꿀물을 타서 먹였습니다. 안먹겠다고 입을 벌리지 않는 아이에게 억지로 먹이느라 나중에 보니 우리 토담이 잇몸이 모두 상했더군요.
그렇게 꿀물을 타서 먹이고, 그날 출근해서 일 하나도 않하고 불꽃 서치를 하면서 알아낸 이유식입니다. 퇴근하면서 이것 저것 사가서 그날 저녁부터 먹였더니 이것 먹고 우리 토담이 힘내기 시작했던 이유식 이예요. 이걸 먹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우리 토담이에게만 효과가 있었는지 알 수는 없는 일이지만, 어쨋든 저는 그 이유식이 많이 도움이 됐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 이유식 안내입니다.
우선 말그대로 "이유식" 이기 때문에 엄마 젖을 떼고 사료 먹기 시작할때... 그 즈음에 먹이면 좋은 이유식이예요.
* 급여시기 : 아이가 2주쯤 됐을 때부터 엄마 젖과 함께 하루에 3~4회 정도 먹입니다. 특히 엄마 젖이 부족하거나 일찍 엄마와 떨어져 엄마 젖을 충분히 먹지 못한 경우에 도움이 된다네요. (참고로 우리 토담이는 2개월반 됐을때부터 먹이기 시작해서 한달여? 먹였던 것 같습니다)
* 레시피(2~3개월령 아기의 하루량) : 생 쇠고기(큰 밤알 만큼) + 미아리산 아이지와 칼슘(티스푼의 1/4 정도) + 아기밀류의 분유(티스푼으로 수북히 한 스푼) + 생계란 노른자 한알 + 사료 한스푼(완전 아가들은 갈아서 섞어주세요) ===>을 잘 섞어서 하루분을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
* 급여 방법 : 위 레시피는 2~3개월 된 강아지의 하루 양임. 이것을 3~4회로 나누어 먹임, 이유식 먹이기 시작할 때는 생쇠고기 간것을 많이 넣어주되 아이가 커감에 따라 쇠고기 양을 줄이고 사료양을 점차적으로 늘려줌
이렇게 하면 젖에서 사료로 바꿔줄때 적응하기가 쉽습니다. 우리 토담이가 지금껏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것이 이 이유식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오바일까요? ㅎㅎ 어쨋든 우리 토담인 잘 살고 있고, 이 이유식에 관한 기억때문인지 우리 토담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소고기"랍니다. 물론!! 지금은 익혀서 먹여요~~
우리들의 튼튼한 반려견들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