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는 큰 인형 친구들 중에서
납작한 무민이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청소하려고 다 치우면
무민이 앞에 앉아서 흐느껴 울고~~~~
"무민아~ 너 왜 거기 올라가 있니? 얼릉 내려와~~~ "
지지가 묻어서 세탁하고 건조하는 중에는
무민이를 내려주기 위해 애를 쓰다 망부석이 되곤 해요~
"무민아~ 너 어디갔다 왔어? 한참을 찾았자나ㅠㅠ
내가 내려줄께~ 으쌰으쌰~~~ 내 다리가 너에게 닿기엔 너무 짧구나.......ㅠㅠ"
무민이를 가져다 주니까
무민이가 더워 보였는지
끌고가서 대리석에서 같이 쉬더라구요ㅋㅋㅋㅋ
"무민아~ 너도 많이 덥지? 내꺼 대리석 반쪽 너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