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 입양
8.15 설사 및 구토로 병원 내원, 키트 찍어보고 감기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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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 포풍 성장하여 400g에서 450g! 이렇게 빨리 크기도 하나요?
샵에서 애를 얼마나 안먹였나 싶기도 해요. 몸 구석구석 만져보고 그래도 어디 딱히 살찐 건 아닌데.
밥은 3개월 아이에 맞춰 체중 * 0.05 정도 먹이고 있습니다.
약 다 먹어서 주사 맞으러 가는것도 모르고 밖에만 나가면 신나하네요 ㅋㅋㅋㅋㅋ
매연 걱정되서 폭 싸매고 가려고 해도 고개를 항상 내밀고 정신없이 세상구경하는 모습이 웃겨요.
주사 맞고 시무룩해서 한동안 슬픈 얼굴로 폭 안겨 있으니 너무 이쁜 것.
눈물이 그렁그렁하네요 ㅋㅋ
육각 철장 문을 완전히 잠그지 않고 닫아놓기만 했더니 이제는 힘으로 철창을 밀고 탈출합니다. 헐~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건강해졌다는 증거라서 기쁩니다.
하도 싸돌아다녀서 거실 온전히 다 주려고 넓은 펜스 샀습니다. 허허... 이제 얘랑 바닥에 누워서 티비보겠네요.
결혼한지 3년 됐는데 제 공간이라곤 주방과 컴퓨터 책상만 남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