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니가 8살 되는날. 벌써벌써 이녀석하고 함께한시간이 약 만8년 참.. 길고도 짧은시간. 외로운 외국에서 서로 의지하고 서로 기대며 지금까지 왔네 ㅎㅎ 말썽도 많이 부려서 행동훈련사한테 과외도 받게 했던녀석 대학원 합격받아놓고 이녀석의 다리수술로 대학원을 포기할수밖에 없어졌었지만 그 모든게 하나도 아깝지 않고 내가 이녀석을 지킬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답니다. 이녀석은 내 모든게 되어버려서.. 그런 이녀석이 이곳저곳 아픈곳도 생기고 뛰어다니는 날 보다 누워있는날이 많은 지금. 앞으로의 날들이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 어제였습니다. 같이 있어주는 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이 많기에 작은 시간도 너무너무 아쉬워지고.. 이녀석이 한살한상 나이 먹는걸 이벤트 해줄수가 없게 되었어요 그저 한시간이라도 같이 있어주는게 어떤 선물보다 좋을테나까요.
지니!! 오래오래 이렇게 건강하게 엄마랑 쭉 오래 살자!!
착한 지니는 엄마말 잘 들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