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우리 몽실이가 개맑음이 되어서 저를 쳐다 봅니다. 저런 애교스런 표정은 아무때나 나오지 않아요. 뭔가가 있는 겁니다.
바로 테이블 위에 제 안주인 육포와 과자들이 먹고 싶은 것이죠! 이쁜척 하면 하나 줄 것 같아서 이쁜척 해 보지만 줄 턱이 있나요?
이제 애교는 안먹히니 불쌍하고 비굴한척 합니다. 최대한 불쌍하게 불편하게 앉아서 얼굴 쭉 빼고 쳐다보기 시작해요. 저리가라 몽실아 부담스럽다.
계속 쳐다봅니다. 줄때까지 ㅋ 아... 저리가!
이제 모녀가 합동으로 쳐다보기! 부담스러운 모녀!
그래서 준비했어요. 몽실이 간식 네알 ㅋ 저 흐트러짐 없는 눈빗! 언제 먹어! 할지 모르니 정신줄 바짝 챙기고 있는 몽실이~ 장하다!
먹어! 몽실이.... 떨어지자 마자....... 낼름~
사양하지 않는 몽실이 ㅋ 1초도 안되는 시간에 다 먹어 버립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