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는
참을성도 부족하고
곧잘 흥분하고
먹는것 보면 정신을 못차려요 ;
" 앉아 " 할때 먹는것 주는 버릇을 들이긴 했지만
3초 앉았다 방방 뛰고
또 3초 앉았다 방방 뛰고 ㅎ
지난주 목요일 만두 4차접종날이었는데
만두가 최근 부쩍 귀를 벅벅 긁는 모습을 자주 목격해서
이야기 했더니
귀에 염증이 조금 있데요, ; 심하진 않구 ㅜ
집에서 귀청소 한번 하려하면
만두가 완전 난리난리 쳐서
늘 시도는 하는데 한번도 재대로 못했거든요
일단은 3일분 약먹고 3일뒤 한번더 보기로 하고 접종은 미룬상태 ㅜ
그러고 오늘 병원갔었는데
약간 남아있긴한데 많이 좋아졌데요 ㅎ 약은 3일 더먹는걸로 ...........ㅎ
그때문에 최근 부쩍 병원을 많이 가고 돈도 쓰고 했는데
덕분에 아가키우는 팁 ? 같은거 선생님한테 많이 배워왔어요 ㅎㅎ
그래서 시작한 " 기다려 " 훈련
일단 먹을꺼 보여주고 주먹 쥐고는 " 앉아 "
주먹펴서 보여주니 움찔하면서 슬금슬금 다가와요
손으로 툭툭 건들여도 일단은 " 기다려 "
그러다 이성을 잃고 코를 들이대는 순간
" 안돼 ! 기다려 ! "
하고 다시 뒤로 손뺴서 안주고 " 기다려 " 해놓고
제 맘속으로 10초 동안 센뒤
" 옳지. 먹어 " 했더니
야금야금 냠냠 ㅎ
매일 조금씩 기다리는 시간을 늘려가려구요 ㅎ
먹을 것 앞에 방방뛰던 " 우리만두가 달라졌어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배워온 팁 !
1. 사료는 그릇에 주는것 보다 사람손으로 직접주는게 좋데요.
그릇에 있는 사료는 비록 사람이 떠서 주는것이긴 한데 막상 먹을 땐 그릇에 담길걸 먹으니까
사람이 줬다는 건 금방 잊어 버리고
" 이건 내가 사냥해서 구한거야 " 라는 생각을 하게 된데요.
근데 사람손으로 직접주면 먹는건 늘 ㅅㅏ람이 주는구나 하며 자연스레 서열이 잡힌데요 '_'
완전 신기 *- * 몰랐어요.
사료 뿐만 아니라 간식도 손바닥에 얹어 턱밑으로 가져다 주면서 먹이는게 좋다네요 ^^^^^^^^^
관련해서 그릇에 와장장 부어놓는 자율급식 보단
끼니끼니 손으로 직접 챙겨먹이면 관계형성과 서열정리에 크게 도움이 된다네요.
2. 간식은 왠만하면 안먹이는게 좋다는건 대부분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훈련용, 혹은 칭찬용으로 다들 간식을 먹이잖아요.
이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매일 먹는 사료 말고 어디서든 얻어온 샘플사료들 있잖아요. 그걸 이용하는게 좋데요
매일 먹는 사료랑 맛이 다르기 때문에 강아지들이 사료라고 인식하기 보단 " 와 간식이다 " 라고 생각해서
야금야금 잘 먹는데요 ㅎㅎ
위 사진에 만두 기다려 훈련도
병원에서 주신 네츄럴쵸이스 사료로 했어요
조그만 봉지를 띁는거 부터가 " 우와. 간식이다 "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ㅎㅎ
사다먹이는 간식, 넘 많이 주자니 걱정되실떈 요 방법도 참 좋은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