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서식 하는 포메라니안 엄마와 딸 그러니까 몽실이와 담비는 죽고 못살고 그런 사이는 아니랍니다. ㅋ 몽실이는 딸이니까 어쩔수 없이 받아주고 딸 담비는 엄마가 받아주니 뭣도 모르고 까부는 그런 딸내미 ㅋㅋ
저희 몽실이는 평소 다른 강아지들과 접촉을 극히 싫어해요. 옆에 오는 것 조차도 싫어해서 오면 도망가고 귀찮게 따라 붙어서 접촉을 하면 무는척하며 앙~~~! 해서 물리치는 완전 까도녀 이거든요 ㅋㅋ
하지만 자기가 낳은 담비는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모성이 있는지 젖 떼기 전까지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하더군요. 담비가 젖 떼면서 부터는 모성은 사라지고 많이 보살피지는 않지만 몽실이는 가족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담비가 귀찮게 구는거 싫어하고 하지만 옆에 와서 깐족대고 싸우려고 해도 다른 강아지한테 하는 것처럼 대하지 않아요. 같이 친구처럼 싸워요 ㅋㅋㅋ
그렇게 16개월 이상을 지내오니 담비는 엄마 몽실이한테 이렇게 의지를 하고 엄마는 그런 몽실이를 싫지 않은듯 받아줘요. 그래서 항상 저렇게 엄마를 베고 잔답니다. 엄마가 저 근처로 와서 저렇게 엎드려서 쉬고 있으니 담비가 따라오더니 옆에 자리잡고 엄마 옆구리 ? 즈음을 베고 자요 ㅋ
요 자리가 두녀석 침실이에요 ㅋ 불쌍하죠 ? 방석 몇개를 사줬는데 담비녀석이 파먹어 버려서요 ㅋㅋ 제 방문앞에서 자는 걸 좋아하는 두녀석... 여기서도 역시 담비는 엄마 궁뎅이를 베고 자요. 항상 저렇게 궁뎅이를 베게 삼아서 ㅋㅋ
반대로 몽실이가 담비를 베고 자는 경우는 있냐구요 ? 노우~ 없어요. 몽실이 성격이 워낙 개인주의적 성격이라서요 ㅋㅋ
몽실이처럼 정말 까칠한 아이들도 자기 속으로 새끼를 낳고 기르면 저렇게 식구로 인식하고 편하게 생각이 되서 그런지 잘 지내요~ 만약 담비가 몽실이 새끼가 아니라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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