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라서 잠깐 남자친구네 인사겸 갔었는데요~
거기있는 말티아가들 두마리랑 잘 놀길래 냅두고
밥먹고 남친부모님이랑 영화를 보고있었어요
영화보다가 물머시러 주방쪽으로 가는데 화장실앞에
쓰러져있는 빠샤발견!! 누워있는 폼이이상해서
불렀는데 불러도 답이없더라구요 이상해서 가까이
가보니까 혀를 축내밀고 눈동자가 돌아가서 숨도안쉬고
혀는 보라색이 된채로
기절해있는거에요 너무놀라서 안아들었더니 몸이 축 늘어지고
완전 저 미친사람처럼 목놓아서 울고 그러니까 남친이랑 남친
부모님 놀라서 달려오시고 엄마께서 빠샤 가꾸로들고 치고
저는 빠샤이름만부르면서 ㅈ정신놓고있고
기억도 안나네오 엄마가 인공호흡같이 심장맛사지하고
엄마께서 강아지기른경력이 오래되셔서 침착하게 응급처치해주
셨어요 저는 막 병원에 전호ㅓ하고 울면서 ㅠㅠ
다행히 애가 정신이 돌아오드라구요 눈깜빡거리고 그래서
얼른 설탕물 타다가 맥이고 그랬어요 저는 계속 울고있고
다 엄마랑 아빠께서 해결해주셨어요 ㅠㅠ
야기가 왜그랫는진 모르지만 제생각엔 기관지협착이 있는아가라서
말티아가들이랑 계속 뛰놀다가 (빠샤는 강아지를 워낙좋아해서
지치지않고 하루종일 뛰놀아요) 그러다가 호흡리 멈춘거같아요 ㅠㅠ
제가안고 진정시키고 후딱 집왔는데 힘이없는지 계속 자네오 ㅠㅠ
그래도 한숨돌렸어요 엄마가 빠샤혓바닥이 딱딱했으면
가망없었을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ㅠㅠ 제가 물만 오분이라도 늦게 먹었으묜 빠샤는 ㅠㅠㅠ 어찌될지몰랐을거라고 ㅠㅠ
저도 빠샤가 진정되도 제가 진정이안되서 계속 울다가
겨우진정하고 집와서 포메러브 들어왓어요 곤히 옆에서
빠샤는 자고있네요 ㅠㅠㅠ
보름달이 떠있길래 빠샤건강하게 저랑 오래오래 살수잇게
해달라고 소원빌었어요 ㅠㅠ 즐거운한가위인데
빠샤가 넘 걱정되내여 그래도 기운차렷는지 집에와서는 막 뛰어댕기고 그랬어요 다행히
처음겪는 일이라 너뮤 당황하고 사실지금도 진정이안되서
아까 그일만 생각하면 눈물이 막 펑펑 나오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