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터 하루가 통 못나가서 그런지...
저도 시댁가느라 바빴거든요...
쉬도 배변판 옆에 일부러 하는것 같고... 화분에 계란껍질을 거실에 모레알처럼 만들어 뿌려 놓으시고...
아빠가 아끼시던 화분을 몽창 뽑아 놓아서 ...
어제 하루아빠가 결국 사랑의 매를 들었답니다.
너무 딱해서 저녁에 닭가슴살을 기름기빼서 삶아주고....
밤에 둘이 잤지요..(울면서요 ㅜㅜ)
그런데 또~ 새벽에....
그래도 자다말고 언릉 치웠지만...
좀전에 울집 막내 욱이가 급하게 전화가 왔어요...
"엄마, 하루가 오늘 아빠한테 엄청 혼날것 같아요.화분을 열개나 뽑아 났어요..."
울 하루 한번만 더하면 실외기 옆으로 집 옮겨야 되는데...
오늘이 그날 인가 봅니다.
안된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여친도 많이 만들어 줬는데...
소용이 없어요. 오늘부터 지치도록 공원에서 놀다 와야 할까봐요.
혈기왕성한 청소년시기인지... 쉬도 점점 서서 누려하고...
사람 먹는음식에 집착하고....
하루가 빨리 우리말 알아들음 좋으렴만.... 언릉 퇴근해서 흔적을 없애야 겠어요.
아님 우리둘다 혼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