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지방에서 정리를 마치고 올라와서 같이 지낸지 꽤 됐는데요
계속 강아지 분양 타령을 하더니 어제 밤 12시 넘어서 일을 터트렸어요
형이 가입한 강사모 모임의 가정견 포메를 분양 받았습니다
서울까지 모모를 데리고 가서 12월에 태어난 블랙탄 아가를 데려왔어요
평소 멀미하지 않던 모모가 토를 세번이나 해대고
전 모모의 토사물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힘든 모모를 옆에끼고 포대기에 싸여진 아가를 끌어안고 집으로 왔습니다
염려와는 달리 멀미도 안하고 낑낑대지도 않고
엄청 활발하고 모모랑 잘 놀고...모모는 약간 견제 ㅋㅋ
잘먹고 잘싸고 잘자고~
이름은 예전 기른 토모가 있어서
형이 이름은 토모? 하길래
제가 토토? 해서... 순식간에 토토가 됐습니다
우선은 모모 동생처럼 키우다 형이 모모 신랑 삼을거라고 그러는데...
ㅋ 조그만 녀석이 우리옛날옛적 영화의 꼬마신랑을 연상시키네용 ㅋㅋㅋㅋ
암튼 두아이의 아빠가 돼어버렸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