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철부지 꼬맹이 포메라니안 담비
오늘 퇴근 후 사무실에 두고온 것이 있어 사무실로 다시 다녀와야 했어요. 사무실은 집에서 10분 거리이죠. 혼자가기 심심하기도 하고 두 녀석 중 한녀석 산책도 시켜 줄 겸 담비를 데리고 갔답니다.
사실 담비가 태어난지 2년 2개월이 넘도록 담비 혼자 어디를 가본적이 없었답니다. 사실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담비를 데리고 나가봤어요.
저희 담비는 원래 찡찡이 에요. 계속 징징거리며 뭐라고 뭐라고 하면서 다니는 녀석인데 집을 나서자마자 징징거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녀석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밖으로 나와서 평소의 모습이 아니더라구요. 굉장히 불안해 하고 자꾸 저를 쳐다보면서 가는데 평소 모습과는 완전 다른 모습이에요.
평소에는 왼쪽에 자기 엄마 몽실이 그리고 그 옆에 담비가 위치해서 담비는 왜 빨리 안오냐며 자꾸 몽실이 한테 눈치 주면서 들이 받기도 하고 그러면서 가는 녀석이거든요.
몽실이가 없으니 굉장히 불안해 하고 제가 담비 혼자 두고 어디 갈까봐 계속 고개를 뒤로하고 걸어요. 잠깐 앞을 봤다가 다시 고개 돌려 뒤에 아빠인 저를 쳐다보면서 어디 안가지 ? 하고 그러면서 갑니다 ㅋ
그렇게 힘들게 아빠 사무실까지 왔어요 ㅋㅋ 집으로 돌아갈때요 ? 마찬가지였지요 ㅋㅋ 계속 징징거리며 아빠 쳐다보면서 고개 뒤로 돌리고 불편하게 앞으로 걸어가는 담비요 ㅋㅋ
담비는 태어날때 부터 옆에 몽실이가 항상 가르쳐주고 지켜주고 해서 영 철이 들지 않는 철부지로 살아갈 것 같아요 ㅋ
담비야~ 넌 언제 클래 ?
#담비 #오렌지포메라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