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러브 아가들 다들 잘하고 왔으니
한결 걱정도 덜하고 갔는데 그래도 ㅜㅜㅜ
11시쯤 병원가서 피검사하고 주사바늘 꼽구
2시까지 수액 맞다가
2시에 수술했어요.
5-6시쯤 데리러 오라고 하시던데.
@콩이오빠 님 댓글처럼 맘급해서5시 땡하자마자 데릴러 갔어용 ㅜ ㅋㅋㅋ
혹 마취덜깨서 쳐져있거나 하면 어쩌지 걱정하고 갔는데
너무나 반갑게 평소랑 다름없이
엄마를 맞아주는 만두를 보자마자 눈물이 또 울컥 '_' ㅜㅜ
주사바늘 꽂을때 만두가 너무 낑낑거리고 아파해서
너무 미안하고 안쓰러워서 진짜 많이 울었는데 ㅜㅜ
수술 잘하고 엄마 왔다고 막 두발로 서서 반겨주는 만두를 보니
저 작은몸으로 전신마취 견뎌가며 수술 잘 견뎌준 만두한테 너무 고맙고 대견해서
진짜 눈물이 즬즬
완전 오늘하루 울보쟁이였어요 ㅎㅎ
집에와서 물먹어보고 괜찮으면 먹던사료 먹어도 된다길래
물먹였더니 물말고 다른걸 달라며 앉아서 초롱초롱 기다리는 만두에게
미리 사다놓은 개님용 영양죽 ? 요런거 하나 데워줬더니..
평소엔 앉아서 잘기다리던 만두도
전날 밤부터 금식하느라 배고파 이성을 잃어 ;
5초만에 뚝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캔사료 하나 더 까서 사료비벼줬더니
그것도 10초만에 뚝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일 있었냐는듯 평소랑 똑같이 집에서 뛰놀다
이제서야 새근새근 잠들었어용,ㅎ
우리 만두 수술잘하라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용♡
마음써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만두는 무사히 잘 있어요^^**
오늘은 만두가 좀 괴롭히더라도 같이자려고
1층에 이불펴고 잠자리 마련했어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