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집 근처 계곡에 누나 따라 등목갔습니다.
목욕도 죽어라 싫어하는 녀석이 과연 등목을 ??
역시나 발담그기 무섭게 줄행랑~
난 집에 갈꼬야~
야~ 그러지 말고 선비의 풍류를 즐겨보자구~
익숙해 지라고 몸에 물도 좀 묻혀주고 했더니 얼떨떨한가 봅니다.
음 .. 나름 괜찮운데... ??
계곡물의 시원한 맛을 알아버린 강쥐..
뭐에 홀린듯 한발한발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저어기.. 날부르는 포메걸의 목소리가 들려...
야~~~ 거긴 깊다구.. 쓸려간다구우~~
강쥐 수장 시킬까 겁난 가족들은 줄을 잡아 끌며 나오라고 애원하지만
완강히 거부하며 숨겨둔 자맥질 신공까지 불사 !!
엄마 나 여기서 살래요~
난 포메라니안이 아니었어.
인어 아니 견어였다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