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팥죽 만들기

저희 집은 해마다 동지면 동지팥죽을 만들어 먹어요. 뭐 꼭 미신을 믿는건 아니지만 그냥 해먹고나서 아~ 또 한해도 아무탈 없이... 이렇게 주문을 외우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 팥죽을 좋아하니 핑계삼아 해먹는거죠. ㅎㅎ

올해는 애동지라고해서 안해먹는거라네요. 또 시간도 없고해서 그냥 건너뛰었는데 살짝 섭섭해서 오늘 간단히 해먹기로 했답니다.

돼지양은 해마다 만들때 옆에서 지켜봤는데 토담이는 첫 경험이네요. 새알심 동글동글 만드는게 재밌었는지 관심을 보이더니 옆에와서 잘하나 두 녀석이 지켜보고 있네요. ㅋㅋ 옆에 떨어진 쌀가루도 조금 드시고... ㅎㅎ

이렇게 만드는데 참여했으니 얘네들도 완성되면 한그릇씩 줘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