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있을땐 쫄랑쫄랑 배변패드에 소변 가려서 너문나 이뻐하고 방심했더니.
띠로리~~~~
니가 무슨죄니. 방심한 내 탓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근에 18년을 함께했던 첫째 고양이 순심이를 떠나보내고
함참 우울하게 지냈어요. ㅠㅠ
병치레 없이 비교적 평안히 눈을 감아 그나마 다행이다..감사하고 지내려했지만..
그 와중에 순애가 기관지염이 발견되어서
5차접종도 미루고 돌보다가 저도 너무 힘이 안나고..하는 일 특성상 기복있는 일정탓에 마침 업무는 넘나 밀려오고..나만 도태되어 사무실 곰팡이기 된 기분이고..(?응..?) 별 시덥지도 않은 일들로 크게 우울해지고..
남은 둘째고양이와 순애를 위해서라도 정신 차려야지!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새 얼굴털이 좀 빠지는게 보이는 순애. 기관지염도 많이 나아져 5차 접종도 진행했구요.
하루하루 부지런히 지내야지! 다짐하며 글 써보아요.
마지막으로. 순심이가 떠나기 바로 며칠전(그렇게 가리리곤 생각도 못할만큼 정정했던 순심이) 사진도 올려보아여.
*화장실 지킴이들.
페르시안이 순심이.
회색 길냥이 출신이 순돌이.
그리고 우리 순애입니다.
#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