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서식하는 포메라니안 모녀 몽실이와 담비의 화장실은 베란다에 있어요. 그래서 겨울에 베란다 문을 열어 놓기도 그렇고 여름에 에어컨을 틀어놓을때도 베란다문을 열어 놓으면 손실이 좀 발생을 해서 개문을 달아 놓았죠.
새벽일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ㅋㅋ
저희 애들은 저기 아래에 개문을 통해 화장실을 이용하고 물도 먹고 사료도 먹고 합니다. 그들만의 이동 통로이죠. 저는요 ? 문 열고 닫고 다니죠 ㅋㅋ
그런데 오늘 새벽 5시 쯤..... 악.. 시간 확인하기 싫었는데 확인해 보니 애매한 5시... ㅡㅡ; 담비가 자꾸 저기를 들락날락 하고 낑낑거리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담비가 저기를 통과할때 겁내할때도 있어서 그러려니 하려고 하는데 계속 들락날락 낑낑낑~ 그러는겁니다. 자야하는데 자꾸 소리를 내서 담비를 불렀어요. 담비 보시분은 아시지만 담비는 부르면 쌩하고 오거든요.
제 방문도 열지 않고 담비야! 왜그래! 요렇게 부르니 저기를 통과하는 소리가 들리며 거실로 다시 들어옵니다. 그런데 다시 자려고 하면 또 저기를 통과해서 들어가 낑낑낑 거리는거에요...
이상하다 ?? 요녀석 잘 들어가 놓고 왜 나오지 않고 낑낑 거리지 ???
또 불렀습니다. 담비!!!! 다시 쌩하고 거실로 들어오는 담비....
요거를 계속 반복했어요....
그런데 아차......... 하고 생각이 번쩍 든게.. 물...................
물이 떨어진거에요... 아마 어제 낮이나 저녁부터 물을 못먹었던 거에요..... 이런... 목이 말라 잠에서 깨 도저히 참지 못했나봐요.. 계속 물달라고 그런거였는뎅....
베란다의 물병을 가지고 오니 담비는 촐랑대며 화장실까지 따라 들어와 물달라고...(원래 목욕 싫어해서 화장실 무서워해요 ㅋ)
이렇게 담비와 새벽 씨름은 물을 주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답니다. 애매하게 새벽에 깨면 아시죠 ?? ㅋㅋㅋ
여기서 얻은 교훈은 아이들 물이나 사료 제때 제때 채워 주자 입니다 ㅋ
#목말랐던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