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엄마랑 누나랑 여행가는동안
꾸시는 근처 애견카페에서 호텔링했어요.
급하게 결정된거라 폭풍서치후에 간곳인데..
처음가본 애견카페라 적응못할까봐 엄청걱정했는데
사장님이 최대한 꾸시 편한 환경 마련해 주시느라 이모저모로 애 많이 써주셨더라구요..
낮잠도 밤잠도 식사도 따로 챙겨주시고...
(심지어 엄마의 꾸시 배변활동 걱정에 응가하는 동영상 촬영까지 해서 보여주시더라구요..^^;;)
울꾸시 엄마 없이도 넘 꿋꿋이 잘지내준거 대견해서
애견카페 개런티 사이트 일기장에 올라있는 꾸시사진 퍼왔어요^^
카페강쥐 장모치와와- 꾸시 왔을때 환영해주더니 같이 놀아주었나 봐요.. 담에 가면 고맙다고 간식한쪽 주고 오려구요^^
근데 둘이좀 닮은것 같죠??ㅋㅋ
호기심이 많아 여기저기 계속 돌아다녔다고 하더라고요.. 살짝 우울해 보이는것도 같은데.. 엄마 기우일까요?
이 아이.. 꾸시가 첨 만났을때 친구하자고 하니까 그르렁 거리면서 가까이 못오게 하더니... 꾸시두고 나올때 은근 걱정했었는데..
엄마 없으니 그제서야 관심을.. 흥~
이틀째 도 잘 잤는지 상쾌해 보이네요~~
ㅇ아구구 .. 이러케 과도한 애정표현을...ㅋㅋ 울꾸시 이친구가 디기 좋았나봐요~
찾아서 나오는데 넘 반갑구 그리워서 (단사흘 떨어지고도 엄마는 상사병을 ㅋㅋ)
차에서 안아줬더랬어요.. (원래는 왠만하면 이동가방에서 잘 안꺼내주는데...)
잘지내긴 했지만 낯선 환경에서 여러강쥐들과 어울리느라 긴장했었는지
안자마자 품속에서 곯아떨어지더라구요..(안아준사람 누군지 확인하듯이 한번 올려다 보더니...)
엄마품에서 깜박 졸긴 했어도 곯아 떨어진적은 없었는데...
쓰다듬어도 안깨고 조금 갸웃한 뒤 바로 고개 푹~
안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여행이 멀기도 했고 같이간 가족이 반려견 안키우는집이라 좀 불편하다고도 해서..
부득이 호텔링했지만...
엄마 마음은 괜시리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