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이 넘은 연세로 매일 우리집의 고요를 깨주시는 꾸시선생.
뭐 꽃병깨기, 누나속옷뜯기 등등 은 일상이고요..
최근의 보고 드릴만한 큰사고로는...
누나 필통으로 지퍼여는 법을 터득한 꾸시.
드뎌 누나 학교가방 지퍼를 열고(의자위 가방을 어깨끈 잡아당겨 끌어내린 잔머리),
지퍼락 비닐을 열고(뭐.. 엄마는 그정도 머리는 안된다. 아마 열려있었다..라고 주장)
그안의 건포도 스콘빵을 두개나 드셨...습니다..허걱...
포도 먹으면 안된다는 말이 퍼뜩 생각나 24시간 동물병원에 달려가서
토하는약도 두번이나 드심(한번 먹은것은 절대 안 내어놓으려는 위장의 강한의지?)
문제는.. 피검사하려고 원심분리기에 돌린 시험관에 노르스름하고 투명한 혈장대신
웬 생크림같은 지방이 두껍게 자리하고있더군요.
의사샘말씀이 고지혈증이라고..
당장 다이어트 사료에 간식 절대금지랍니다.
요즘 사람들도 이삼십대에 비만이라 신문지상에 오르대리더니
울꾸시가 딱 그런가 봅니다.ㅠㅠ
하루 입원하시고 각종검사에.. 엄마의 여름휴가비로 모아놓은 돈은 꾸시 병원비로 흑흑흑...
다욧중에도 수박보고 회오리 점프신공을 펼치는 꾸시 사진 올립니다.
여름이라 더워도 산책 열심해야겠습니다.ㅠㅠ
ㄴ눈에서 발사되는 레이저 광선~조준~
우왕~ 먹고 말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