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아이들은 저녁에 들어가 보니 태풍 때문에 베란다 창문이 막 흔들리니까 무서워 하더군요. 담비는 베란다에 물 먹으러 갔다가 창문 흔들리는 소리가 나니까 얼마 먹지 못하고 거실로 도망 오더라구요. 몽실이는 그래도 신경이 쓰이긴 하는 것 같은데 겁나서 물 못먹고 그러지는 않더라구요.
담비녀석 베란다에 화장실 가기 무서운지 오줌을 거실의 방석에 싸서 저 한테 혼났어요 ㅋㅋ 12시 넘어서 잤는데 그때 까지 바람이 세게 불어서 계속 창문이 흔들렸는데 새벽 사이에 바람이 잦아진 것 같더군요.
밤사이 몽실이는 똥을 쌌는데 담비는 참은거 같아요 ㅋ 둘이 사용하는 배변판이 달라서 금방 알거든요.
강아지들도 꼬맹이하고 다 큰 강아지하고 다르긴 많이 달라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