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런 아가는 겨울에 산책은 조심하라는 의사쌤 말씀을 도저히 지킬 수가 없었어요...
현관앞에다가 한번씩 실례를 하면서 나가고만 싶어하는...레오를 보며...
아니 앉아 자세로 흐응..흐응...하며 고개를 뒤로 젖히며 앙탈 아닌 앙탈을 부리는 녀석을 보며...
아니 그것까지도 참을 수 있었지만...
꼭 자기 전 한 번씩 아...오늘도 걍...넘어가는구나..산책을...하는 녀석의 계산법이 발동되는 순간 정말 쏜살같이 집안 곳곳을
질주하며 요기조기...정말....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큰 맘 먹고...형아들에게 학원 가기 전 레오를 데리고...형아들이 아닌 레오를 위한..레오에 의한?....산책을 명!!! 했습니다.
하네스를 착용하니 녀석이 좋아서 벌써 깡총거리고 신이 나더군요. 지가 토끼띤 줄 압니다^^
바깥 햇볕이 창가에서는 따사로운데...
우리 레오 노는 운동장에서도 부드럽게 레오만 쫓아야 할텐데...걱정입니다.
다녀오면 콧물 질질...흘리지나 않을런지...
엄마 마음이 정작 아들들 보다 아가 레오에게 더 가 있네요...
레오....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