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고등학교에 산책을 갔어요. 줄을 풀어놓고 맘껏 놀게 해줬어요. 움직이는 소리가 안나서 불렀더니 이상한걸 입에 물고 있는거에요. 나뭇가진가 싶었는데..가까이서 보니 관절로 연결된 뼈더라구요. 관절부분을 기준으로 양쪽 다 한뼘 이상씩 되보였어요. 사이즈가 닭뼈가 아니였고 학교에 도둑 고양이들도 자주와서 순간 고양이뼌가? 어우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오바이트가 쏠리고 토리입에서 뺏지를 못하겠더라구요. 토리는 모가 맛나다고 그걸 먹다 내가 불러서 가지고 온거였어요. 겨우 토리입에서 뺏고나니 썩은걸 먹은건 아닌지..뼈를 씹어먹었다면 목에 걸린건 아닌지 여러가지가 걱정이 되네요. 사진을 찍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뼈보는순간 속이 메스꺼워 찍을 생각도 못했네요. 목줄풀고 자유롭게 둬도 계속 주시 해야겠어요. 사진은 사고치기전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