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기전 백팩안에 앉아 있는 밤톨이입니다^^
가방안에서 사람구경하는 밤톨이 몰카 ㅋㅋ
어제 공원산책갔다가 중형견 중성화 안한 4살된 장군이(숫컷)가 밤톨이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면서 냄새맡고 꼬추를 핥더라구요.
견주분께서 못하게 저지하니 끙끙거리면서 입에서 거품까지 흘리며 울면서 밤톨이 한테 집착하더라구요.
중성화한 수컷냄새가 암컷냄새보다 더 진하다고 하더니....그래서 장군이가 밤톨이한테 꼳힌건지...
장군이가 집에서 인형에다가 붕가를 넘 심하게해서 피가 너무나서 인형을 안줘서 스트레스 쌓여서 그런건지 여차하면 사람도 문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밤톨이를 안고 있으니 어찌나 바지를 긁어대며 거품같은 침을 흘리던지 안쓰러운 맘에 놀라고 내려줬더니 계속 밤톨이 고추를 핥더라구요.
장군이 견주분께서 장군이를 끌고 가다가 장군이가 도망가는바람에 밤톨이 엉덩이쪽을 짚으면서 넘어져서 밤톨이가 주저 앉고 말았어요ㅠ
집에 오는길에도 몇발짝 걷다가 주저 앉으면서 아파하더라구요.
집에 와서도 자주 주저 앉길래 저녁때쯤 다리맛사지 해주려고 보니 장군이 녀석이 넘 핥더니 고추끝이 빨개졌더라구요ㅜ
슬개골에 문제 있는게 아닌가 재수술해야 되는건 아닌가 하는 초조한 맘으로 병원갔더니
의사샘께서 슬개골은 짱짱한데 허벅다리쪽을 만지니 아파한다고 하면서 고관절이나 척추뼈에 금이 갔을수 도 있으니 엑스레이 한번 찍어보자고 해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다행이 아무 이상이 없다고 근육이 잠깐 놀랐을 수도 있겠다고 하시면서 괜찮을 거라고 걍 집에가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엑스레이값도 안받고 진료비도 안받더라구요ㅎㅎ동물병원가서 공짜진료받은게 첨이라 얼떨떨하더라구요 ㅋㅋ
의사샘이 좀 짱!! 인듯합니다^^
고추끝이 빨개진건 표피염증이라고 하면서 집에가서 종이컵 2/3정도 물에 포비돈5~6방울 희석해서 닦아주면 된다고 하면서
침으로 균이 들어갈수 있으니 다른강쥐들이 못 핥게 해야 된다고 그러네요ㅎ
그걸 모르고 강쥐들끼리 놀고 애정표현 하는 걸로만 알고 묵인한 죄값이 크네요ㅠㅠ
그래도 다리가 멀쩡 하다고 하니 기분이 넘 좋았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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