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목뼈는 사랑입니다!! <-- 이게 무슨 소린가.... 했습니다.
지난 모임에서 조금 얻어와서 먹였던 오리목뼈.. 그거 2~3개 먹고 나서 우리 토담이 치석이 정말 많이 없어졌더라구요. 이번달쯤 치석 제거해주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정말 많이 깨끗해진 토담이 이빨을 보고 나니 신세계를 만난것처럼 아주 좋더라구요. 우선 치석 제거하려면 마취해야하는데 그것도 안해도 되고 또 10만원이 넘는 비용도 절약할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오리목뼈를 주문했습니다. 오리목뼈 하는 김에 닭근위도 함께 만들기로 하고 주문했지요. 이왕 주문하는거 주변 지인들의 반려견들과 나눠 먹을 생각으로 ....
오리목뼈 10키로! 그리고 닭근위 5키로! -.-;;;
그리고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서치를 시작했습니다. 아................................. 울고 싶었습니다. ㅠ.ㅠ
말그대로 오리목뼈 손질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어떤분은 1키로 손질하는데 2시간이 걸렸다고도..... -.-;;;
부랴 부랴 취소하려고 알아보니 이미 택배 출발~ 흑흑흑.....
이미 업질러진 물이라 생각하고 해보자! 하고 결심을 했지요.
다음날 오리목뼈가 도착했을때.... 큰 아이스박스로 2개.... 열었을때는.. 정말... 허걱....
그나마 정말 다행이었던 것은 6개월 된 삼월이를 키우시는 이모가 오셔서 함께 다듬어서 그래도 빠른손으로 그 10키로를 3시간만에 2명이서 모두 다듬었습니다. 다듬으면서 느꼈습니다. "아~ 오리목뼈는 정말 사랑??? 이구나.... ㅠ.ㅠ"
우리집에 있는 리큅은 6단짜리.... 저렇게 한번 건조 17시간... 그리고 그 다음날 또 한세트 17시간...
삼복 더위에 냄새는 냄새대로, 더운 온기는 온기대로... 다시 느낍니다.. "오리 목뼈는 정말 사랑이구나... ㅋㅋ"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로 우리 아이들이 나란히 앉아 기다리고~
이렇게 행복해한다면??
돼지양~
토담양~
이제 6개월령된 애프리푸들 이모네 삼월이...
3분께서 드십니다. 아~ 주 맛~있게요. ^^
손질할때는 정말 죽을만큼 힘들더니그래도 지퍼백에 담아 이모네 삼월이꺼도 챙기고, 우리 직원네 초코도 좀 주고, 비스쿠니 만들어줬던 동생네 봄이꺼는 좀 더 넉넉히 챙기고, 친구네 별이꺼까지 나누고 나니 아주 뿌~듯~합니다. ㅎㅎㅎ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많~~이 시켰다고 서비스로 보내주신 오리분쇄육! 웃어야 할까요~? 울어야 할까요~?
그래도 버릴 수 없으니 불꽃 서치후에 크래커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분쇄육에 브로컬리와 당근 그리고 찹쌀가루를 넣어 반죽해서 다시 건조를 시작합니다.
스틱으로 잡고 먹으라고 저리 만들어줬는데 비주얼이 좀..... 그쵸? ㅋㅋ 그래서 다음칸은 이렇게....
오리 목뼈는 사랑이니까요~ 하트로! ㅋㅋ
지금 저 분쇄육 마지막으로 돌리고 있으니 우리 돼지양 토담양 리큅근처를 자꾸 가서 어슬렁 거리십니다.
쫌만 기달려!! 언니가 맛난 하트 크래커 줄께에~~~ ^^
어쨋든 3일간 쏟아낸 우리 아가들을 위한 저의 사랑? 덕분에 우리 돼지양 토담양 간식 부~~우자 됐습니당~ ^^
Ps1. 오리목뼈를 주식으로 한달 내내 먹는다는 요미... @노리피플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ㅎㅎ
Q1. 근데 이런식의 건조된 뼈 간식에 결석에 관한 우려가 있더라구요. 괜찮을지 걱정이네요.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