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몽실아빠님이 서울 하늘에서 만난 무지개를 통해 행운을 나눠주신걸 보고, 저도 문뜩 생각난 것이 있었습니다.
작년 5월쯤.. 제주도에 갔었는데요, 몇번 도로인지...1100도로인가? @.@ 기억은 잘 안나지만, 거의 정상에서 만난 무지개는... "아!! 이게 정말 무지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능성이들... 그 뒤로 파란 하늘.. 그리고 그 앞으로 너무나도 선명했던 무지개... 빨주노초파남보...
경이로운 경험.. 가슴이 벅차더군요. 사진으로 그 감동을 잘 전할수는 없겠지만, 워낙 제대로 무지개였던지라 어느 정도는 전달되리라 믿습니다.
그려 넣은거 아니구요, 실제 상황이었구, 그나마 화질 별로인 핸드폰 카메라로 어설피 찍은 겁니다. *^^*
마지막으로 섭섭하니까... 제가 이 무지개를 찍고 있을 당시의 토담양 모습 하나 투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