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맘죽을뻔
#눈물줄줄
하...치즈가 산책을 다니더니 이젠 자주나가고싶어해서
함께마트갔다왔어용
근데 저희는 하네스말고 목줄에 길들여진 아이이고
다른날처럼 들고올께많고해서 목줄을 풀지않고
엘레베이터를 탔죠 원래는 풀어놓고 타는데 혹시 짐많아서 못챙기고 문이닫힐까봐 줄을풀지않고 탔어요
근데..
엘레베이터문이 닫히는 동시에 밖으로뛰어나가서 저만타게된거예요..목줄때문에 당연히 문이 닫히지않을줄알았어요 놀래서 짐을 떨어뜨리고 문열림을 누르는데 그대로닫히면서 치즈 비명소리가 들려써요
저희집은 5층..그대로 5층까지간다면 목줄을 한상태서 끌려올까봐 너무놀래서 가까운층2층을 눌렀는데..꽝 하면서 엘레베이터가섰고..비상벨을 눌렀는데 조금있다가 열리더라고요..
참고로 폐쇠공포증이 어마어마한 저입니다..
하지만 그거보다도 1층 엘레베이터 밑으로 떨어졌을 치즈때문에 다리에 힘이 풀린채로 1층으로 뛰어내려갔습니다..이미 얼굴은 질려서 눈물범벅였죠
정말 이생각저생각이 뇌리를스치는데 1층에갔더니...
치즈가 멀뚱멀뚱 절처다보고있는거예요..
얼마나 놀랬는지 목줄이 끊긴채 혼자 놀고있더라고요...그자리에 앉아서 펑펑울었습니다..
치즈도 놀랬는지 멍..하더라고요...
언능 안고 집에들어와서는 손발이 바들바들떨리는데
너무미안해서 괜찮아?어디안다쳤어?엄마가미안해 ..를 얼마나 외쳤는지...덕분에 치즈는 고기를얻어먹었죠
제가 울고있으니까 조용히 제옆에와서 눕더라고요
여러분들도 항상 조심하시길바래요...
조금씩 성장하는 치즈와 치즈맘이랍니다..
배불리먹고 놀고있는 치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