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특히 강아지를 본격적으로 키우고 사랑하는 단계가 되기 전 까지는 정말 반려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사실 유기견의 경우 보호소에서 입양을 보낼때 필수적으로 중성화수술을 시키고 보낸다는 것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반려동물을 직접키우고 관심을 갖고 왜 유기견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지에 관해 고민을 하다보니 이제는 이해가 갑니다.
유기견의 문제만 놓고 본다면 결국 반려견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고 분양을 받아 키우다가 결국 포기하는 아이들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제일 많을 것 입니다.
결국 사실 제가 운영하는 이러한 사이트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예쁜 모습만 포장하여 소개하고 견주가 해야할 책임에 관해서 또는 반련견과 함께 하면서 해야 할 어려움에 관해서 다루지 않는다면 이러한 유기견을 만드는 견주를 확산시키는데 일조를 한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견주가 반려견에게 해줘야 할 일 등에 관한 정보를 꼼꼼히 다루고 알려야 할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개공장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수요가 있으니 그런 개공장이 존재를 할 것입니다. 결국 반려견과 함께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견주의 자격 내지는 의무에 관해서는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강아지가 이쁘다는 이유로 집으로 데려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에 이러한 개공장이 생기고 거기서 받아와 가정에 분양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날 것 입니다.
꼭 개공장만 이야기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새끼를 낳고 싶은 경우는 정말 낳은 새끼들을 모두 사랑으로 키울 사람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교배를 생각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낳은 새끼까지 모두 함께 키우면 제일 좋겠지만 보통 낳은 새끼 중 1~2마리 정도만 식구로 키우고 나머지 아이들은 분양을 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트위터에 한 10명만 팔로우 해 놓으면 트위터의 타임라인에는 하루종일 유기견에게 도움을 달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키우던 강아지를 쉽게 포기하고 버리는 사람이 무척 많다는 이야기 인 것이죠.
반려견은 정말 끝까지 책임질 수 있고 그런 자격이 된 사람들에게만 기회가 가도록 넘쳐나는 공급을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가끔 저희 포메러브와 유사한 동호회에 보면 초등학생 정도의 나이에 강아지가 너무 예뻐서 키우고 싶은데 부모가 반대를 한다 그런데 꼭 키우고 싶다는 글이 올라 옵니다. 부모의 반대를 무릎쓰고 강아지를 데려와서 키우면 어려운 일이 닦치면 부모가 책임을 져 줄까요 ? 어린 학생이 감당을 할 수 있을까요 ??
버려지는 아이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정말 너무도 쉬운 변명이 많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서, 임신을 해서, 이사를 가게되서.... 참 이유가 되지 않는 이유인데 버리는 사람들은 합당한 이유로 생각을 하죠.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저도 그렇게 많이 생겨나는 유기견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합니다. 다만 유기견이 만들어지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여 이런 글을 쓰고 있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오니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러 의견 중 하나라고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