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샤맘님께서 빠샤하고 이제 분리해서 자려고 하신다고 해서 저희 애기들 이야기 좀 해보려구요.
저는 몽실이 데리고 와서 제 방에는 몽실이 못들어오게 했어요. 들어오면 안된다고 뭐라 막 했죠. 그러니 잘 못들어오죠.
근데 녀석들 흥분하면 그런거 까먹고 막 들어오죠 ? 그러고 이내 진정하면 자기가 쉴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나가죠.
그런데 녀석들 참 웃긴거 같아요.
녀석들이 쉬는 곳은 제 방문 바로 앞이거든요. 제가 밖에 거실에 있을때도 거기서 쉬고 제가 방 안에 있을때도 거기에 있어요.
제가 방안에 있고 자기들은 밖에 있어야 하니 제일 가까운 문 앞이 제일 안심이 되고 좋긴 하겠죠.
퇴근해서 혹은 쉬는날 거실에서 같이 있다가 이제 잘 시간이 되면 제가 제 방에서 잘 준비를 하는데 방 안에 스탠드를 켜고
거실의 불을 끄고 제가 제 방으로 들어가서 침대에 누우면....
녀석들 호들갑을 떨며 제 방으로 막 들어와요.. 그러면 둘이 침대에 앞발을 걸고 콩콩콩 거리며 왜 자냐고 막 저한테 그러거든요.
근데 잠깐 그러고 말아요 ㅋ 되게 형식적인 것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 한 30초도 안될 정도로 그렇게 밤 인사를 하고 쌩하고 나가버린답니다. ㅋㅋ 그리고는 자기들 자리인 제 방문앞에 자리잡고 자버려요 ㅋ
혼날까봐 일찍 나가버리는건지 아니면 그냥 인사해주러 왔다 가는건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