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핀을 키우는데 물어보고 싶은게 생겨서 얼떨결에 가입했습니다.ㅎㅎ
몽실아빠님덕분에 아는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키우는 반려견이 계속 중심을 잡지 못하고, 한쪽으로 돌다가 쓰러지길 반복해서,
다음날 아침일찍 병원에 갔더니, 너무 나이가 들어서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작년까지는 힘은 조금 들어도, 아무 문제없이 잘 먹고, 산책도 잘하고 그랬는데...
올해 들어와서 많이 힘들어 하네요.
워낙 운동도 열심히 했고, 산책하는 걸 좋아해서,
요즘은 아내가 안고서 공기 좋은 곳에서 쉴 수 있도록 자리를 펴주면 그대로 누워서 눈을 감고 있답니다.
여름을 지나기가 쉽지 않을꺼 같아서
애견 화장시설이 있는 곳을 찾고 있었거든요.
뭐든 후회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되나 봅니다.
아내는 참 잘했는데, 전 이 녀석하고 많이 싸웠거든요ㅠㅠ
그래도 나이들어서 힘들어 하는 모습 보니 맘이 많이 아프네요.
아내는 저 몰래 새벽에 많이 울더군요ㅠㅠ
방금 아내가 비가 그쳤다고, 강아지 데리고 같이 산책나가자고 하네요.
빨리 글을 마무리해야 겠습니다.
#반려견은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