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토담이는 이렇습니다.
1. 빨래를 걸어놓을수가 없어요. 점프해서 닿기만 하면 물고 돌아다니거든요. 꼭 건조대에 걸린 빨래뿐만 아니라 모자, 양말, 수건, 리드줄, 비닐봉투, 화장지.... 뭐든 잠깐 신경 안쓰면 뭐든 물고 아지트로 달려갑니다.
2. 화장할때는 화장대 아래에 밥 먹을때는 식탁 아래에 화장실 가도 나올때까지 밖에서 ... 언제나 쫄쫄쫄.. 쫄쫄이..눈 마주치면 아는척 해달라고 점프하고 안아달라고 달려듭니다.
3. 잠자고 있는 돼지 언니를 시도 때도 없이 건듭니다. 그러다 엄청나게 혼이나도 3초후면 잊고 또 건듭니다.
4. 앉아 있을때는 엉덩이라도 사람곁에 대거나 아님 발이라도 하나 꼭 올려놓습니다. 지난번에 보셨죠? 제 목위에서 자는거...
5. 응가가 마려울때는 배변판 앞에서 엄청 신나는 일이 있는듯이 댄스를 춥니다. 이건 정말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애들도 그런가요? -.-;;
6. 그러고는 휘릭~ 도망가죠. 언니가 똥꼬 닦아주러 오는걸 아니 그걸 피해 도망갑니다. 일종의 놀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7. 다른 아가들처럼 "앉아!" 를 할줄 알지만 앉아!해도 급한 성격때문에 결코 1초 이상 앉아있기가 힘이 듭니다.
8. 간혹 껌을 주면 흥분해서 빨리 먹지 않고 돌고래가 먹이감을 던지며 놀듯 하늘로 던지며 놀만큼 놀다가 아지트로 가지고 가서 먹습니다.
9. 새벽에 자다가 깨서 화장실이라도 가려면은 꼭 쓰담 쓰담을 해주고 가라고 머리를 드밉니다. 아무리 졸려도 그거 해주고 나야 다시 잘수 있습니다.
10. 언니가 거실에 누워있으면 완전 신납니다. 쿠션 삼아 그 위에서 뛰어 놉니다.
11. 언니가 쇼파 아래에 누워있으면 쇼파에서 붕~ 날아서 언니 배를 돋움판? 삼아 멀리 뛰기를 합니다.
뭔가 더 있는데 지금 생각이 안나네요.
어쨋든 울 토담이는 하루 종일 바쁘고 정신 없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이런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쟤 누구 닮았니?"
그러게요. 누굴 닮았을까요?
아빠일까요?
이 분이십니다 -->
엄마일까요?
이 분 이십니다. -->
이 분들은 본견들의 자녀가 이렇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