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아빠가 좀 오지랍이라 @꼬꼬맘님 글 보고 또 떠들어 봅니다. 사실 저희야 예쁜 우리 강아지들과 행복하게 지내길 원하고 또 그러한 방법을 찾기위해 이 포메러브에 모인 것 아니겠어요 ??
제가 따로 강아지 분리불안에 관한 내용은 예전에 공부방에 적어 놓은 것이 있어요. 지금 쓰는 글도 같은 맥락의 글 입니다.
일단 꼬꼬맘님의 외출시 마음가짐은 분명 개선하셔야 할 필요가 있어요. 그것은 꼬꼬맘님의 마음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가 아니라 꼬꼬를 위해서 이지요. 사실 알면서도 애처로운 맘에 쉽게 되지 않는다고 하시지만 그러시면 안됩니다.
강아지를 두고 외출을 할때 혹은 외출해서 돌아와서 해야할 일의 핵심은 무심함 입니다. 무심하게 행동하셔야 해요.
강아지 분리불안은 주인과 떨어져 있음으로 인해 심적으로 큰 불안을 느끼는 증상을 이야기 하는데 이것을 달리 해석해 보면 난 항상 주인과 같이 있을 것이고 같이 있는 동안에도 주인은 항상 내가 원하는데로 해주며 나를 계속 사랑해 줄 것이다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그 기대와 어긋났을때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위와 같은 맘을 갖지 않도록 평소에 좀 무심하게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우리 강아지와도 "밀당"을 할 필요가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밀당을 하듯이 ㅋㅋ
집에 계실때 강아지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되 끊임없이 사랑을 계속 주는 것이 아닌 무언가 칭찬해줄 계기가 생겼을때 보상의 개념으로 그 시간에 집중적으로 칭찬해 주고 사랑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 칭찬해줄 일이 생기지는 않겠죠 ㅋ
아이가 이쁘다고 항상 옆에 끼고 물고 빨고 쓰담고 하면 안된다는 것 입니다. 이것은 위에서 말씀드린 분리불안을 키워주는 행동이죠.
또한 외출시 사례를 볼께요. 보통 예쁜아가가 집에 홀로 남겨진다고 과도하게 애정표현을 하고 나가신다면 이건 또 아이에게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아이고 예쁜 내새끼 집에 혼자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 불쌍해서.... " 이러면서 애정표현을 하신다면....
-> 너는 낮에 혼자 쓸쓸히 외롭게 혼자 있어야해 라고 말하는 것과 같고 그렇게 암시를 주는것과 같습니다.
외출해서 돌아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있었던 강아지가 많이 외로웠을거라고 오자마자 무한한 애정표현을 하시면 안됩니다. 이것 또한 강아지의 분리불안 심리를 키우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강아지와 함께 있는 시간에도 주인에게 너무 의존적이지 않고 난 언제나 주인과 함께 있을 것이며 내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그리고 항상 나를 예뻐해 준다는 인식을 갖게 하시면 안된다는 점.
그리고 외출시와 귀가시 무심하게 대하셔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되도록 외출준비를 하실때도 예쁜 강아지를 오래 못보신다고 해서 애정표현 같은 것은 절대 하시면 안되고 그냥 평소보다 더 무심하게 대하시다 나가셔야 합니다.
외출하실때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외출할때 항상 간식을 주고 가시면 좋아요.저희 아이들은 간식을 물고 도망가서 먹는 버릇이 있어서 제가 간식을 주면 저 나가는거 생각하는 거 보다 먹는게 우선이라 먹으러 가요. 이게 반복이 되면 주인의 외출 = 간식 이라는 공식이 성립이 되어 주인의 외출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 들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