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시댁일때문에 어쩔수 없이 깜콩이를 호텔링했어요
원래 친정서 봐주는데 이번엔 친정식구들 여행이랑 딱 겹쳐서ㅠ
겁많고 강쥐들 무서워하는 깜콩이때문에 여기저기 알아보았답니다
토요일 새벽에 시댁으로 출발해야해서..금욜밤부터 일욜밤까지 2박3일
집앞에 다니던 동물병원..
하루 2만원으로 비용은 그냥저냥 이었지만..병원이 좁아 3일 내내 유리 상자안에 갇혀있어야하고..바로 옆에 아픈 아이들이 와따가따해서 패스
똥강아지에 전화드렸는데..언니도 겁많은 콩이라ㅠ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하시더라구요..주말엔 다른 강쥐들도 많고 손님도 많아서..
잠잘때도 염려가 되어서 신랑이랑 고민 많이 했네요..
동네 큰 병원..(이리x) 병원과 호텔 미용 분양 샵까지다하는곳인데..
문들어가 왼편 병원..오른쪽 구석에 호텔..따로 떨어져있더군여
좋은점은 낮에는 놀이터에서 놀수있고 밤에만 자기 케이지로 들어가서 잔답니다..케이지에는 개별 환풍 난방 다 되고..놀이터랑 케이지 모습을 실시간 CCTV영상으로 스마트폰으로 확인할수 있었네요..
하루한번 문진 서비스로 건강체크 해주고..그루밍이랑 발톱손질까지ㄷㄷ
사람 묶는 호텔만한 서비스가 맘에 들었지만..가격이..1박 4만원..
쿨럭..
다행이 병원에서 키우는 아가 둘 빼고는 다른 강쥐가 없어서 그곳에 호텔링 시켰습니다..하루에두 몇번씩 와서 놀아주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안타까웠던점은 밤 9시반이면 케이지에 들어가는데..담 아침 9시 반까지
케이지 있는방이 완전 깜깜ㅡㅡ
거기서 12시간 있을 애기가 안타까웠죠
첫날은 숨어만 있더니..다행스럽게도 점점 냄새도 맡고..장난도 치고ㅋ
병원강아지 슈나우저 누나에게 호감을 보였으나..
첫사랑은 이루어지지않는다더니..ㅋㅋ
슈나우저 아가는 우리 콩이를 싫어하네여ㅡㅡ
화이트 포메랑만 놀더라는ㅠ
사진은 왕따당하는 깜콩이ㅋ 씨씨티비 화면 제폰으로 스샷한거예요
찾으셨나요?ㅋㅋ
2박3일간..외로웠던 깜콩이를 다시 데리고 돌아왔더니 퍽이나 외로웠는지 침대위에 올라와 아빠 엄마 얼굴사이에 누워서는 떨어지지를 않네요;;;
그리고..질문!
콩이 유치 발치와 중성화를 함께 하려고 기다렸는데..
병원서도 콩이 치아발육이 조금 느리다고요..1살 넘을때까지 기다려봐야할것 같다고 하드라구요..앞니 많이 빠졌고 어금니 쪽도 다 빠지려고는 하는데..
암튼 그때까지 기다리면 중성화가 너무 늦어져서 안될꺼같다고
(지금 6개월차 들어섰어요)
빨리 중성화를하고..한 반년뒤에 유치상황지켜보고 발치하는게 낫겠다고 하던데..
비용을 물어보니 23만원이라네요?!
수컷인데..중성화비용이 이렇게나 가는지..
남자아기 키우시는분들..여쭤보고싶어서요~~~
한동안 너무바빠 자주 인사못드려 죄송했었네요ㅠ 또 자주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