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요.

저 몽이견주인데요.

지난주 토욜날 2개월 조금 넘은 몽이 분양 받아서 3-4일만에 감기증상이 있어 애견샵과 연락하고 응급실도 가고 다음날 지정 병원에서 주사맞고 왔는데 오후부터 기침이 더 심해지고 중간에 애견샵과계속 상황 얘기했는데 최대한 쉴 수 있게 하주고 습도, 온도 유지해달래서 그렇게 해줬는데도 잘먹던 밥도 토욜부터 안먹고 월요일날 다시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폐에 염증이 있다고...주사 또 맞고 애견샵에서 케어 받는게 좋겠다고 하여 양도증(케어 맡기는)쓰고 주고 왔는데 아까 전화가 왔어요.

밥을 스스로 못먹고 상태가 안좋아서 원래 견사로 돌려 보내겠다고거기에는 어미개 모유랑 다 있느니 보내서 살려야 하지 않겠냐고요...그럼 케어 받고 언제 받냐고 했더니 우리 몽이로는 받지 못하고 같은 종으로 재분양 해주겠다는거에요ㅠㅠ

일단 상태가 안좋으니 한시라도 빨리 보내야 한다고 제 동의를 구해야 보낼 수 있다고 계속 전화를 해서 알았다고 했고요.

이후 재분양 하던가 환불을 요구하면 50%라고 최대한 분양자 입장에서 생각해서 제시한거라고 결정하라고 하는데...마음이 왜이렇게 아플까요. 처음 분양 받아서 케이지에 꺼내지도 않고 온도27도이상  습도60%이상 잘지키며 돌봤는데 이렇게 쉽게 감기 걸리고 폐에 염증이 생길 수 있나요ㅠㅠ

집와서 애견샵과 톡한거 보니 오는날부터 자꾸 토한다고 톡했더아고요. 혹시 감기와 연관관계가 있는건 아닌지...

다시 분양 받기 겁나기도 하고 아들이 몽이 돌아오지 못하는거 알면 속상해할 생각하니 더 속상해요ㅠㅠ

#감기 #폐염증 #속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