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부터 하루에 한번씩 목줄 적응시키려고 훈련을 강행했는데 계속 뻐팅기면서 안따라올려하거나 질질 끌려다니더군요
아까 저녁에 혹시나 싶어서 평소처럼 안아주지않고 목줄을 단채로 예행연습삼아 밖으로 산책을 나가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계속 평소처럼 안따라올려고 뻐팅겼으나 어느순간 예삐가 박수를 신호로 인식을 하더군요
저희 어머니가 예삐와의 거리가 좀 떨어진 지점에서 예삐를 바라보며 박수를 쳐주니까 목줄을 끌어당겨서도 절대 안오던게 자기가 알아서 뛰어가네요 ㅎㅎ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저도 집 근처에 있는 다이소까지 예삐 뛰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예삐보다 뒤처지지않게 달렸습니다.
다이소에 들어간후 저렴한 강아지용 간식을 사서 폭풍 포상을 해줬지요 ㅎㅎ
이제 4개월 접어드는데 어찌나 아이 달리기가 빠르던지ㅎㅎ 제 숨이 다 차더군요
간식을 주고나니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알아서 잘 따라와주어 처음으로 목줄산책을 무난히 마쳤습니다
물론 예삐입장에서는 먹을 것을 얻기위해서 순순히 잘 따라와줬겠지만요^^
오늘부터 예삐가 목줄산책을 즐거운 일로 인식을 하게된듯 하네요
예전부터 저는 길가다가 강아지와 산책중인 견주님들 보면 마냥 부럽더라구요
예방접종 마무리하고 차후에 예삐와 자주 산책을 나갈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기쁩니다
날씨좀 화창한날에 목줄 달아주고 가끔씩 나가야겠습니다
첫 산책후 몸에 냄새가 좀 나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목욕을 한번 더 시켜줬는데 순한 양처럼 잘 참아주는게 너무 이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