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제가 포메라니안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지만 제가 반려견을 키운것은 몽실이가 처음이랍니다. 포메라니안에 완전 빠져서 꼭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는 포메라니안을 분양 받을 수 있는 샵에 가서 저희 몽실이를 봤는데요. 작은 아이가 살갑게 다가오는 것이 내가 데려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데리고 오게 되었지요.
이 녀석을 키우면서 하나씩 배워가고 교감을 나누고 가족과 같은 사이가 되었네요. 낮에 혼자 지내는게 좀 그래서 새끼를 낳게 했는데 그게 바로 담비랍니다.
몽실이와 담비의 성격은 완전 달라요. 몽실이는 좀 떨어져서 지켜보는 타입이에요. 그러다가 눈치를 봐서 저한테 와서 놀아달라고 하거나 애교를 잠깐 부리는 정도인데요. 담비는 쪼르르 달려와서 자기 이뻐해달라고 하는 녀석이에요. 의사표현이 확실한 아이가 바로 담비에요.
작고 귀여운 담비가 애교도 많고 이쁜짓도 많이 해서 정말 이쁘긴 한데 사실 제 맘 속에는 몽실이가 더 이쁘답니다. 뭐 이글 담비가 보지 못하니 상관없네요 ㅋㅋ
제가 글을 남기면 게시판에 서명으로 사용하는 곳에 적어 놓은 글귀가 빈말이 아니랍니다.
내가 몽실이를 만난 것은 대단한 행운이며 내 곁에 몽실이와 담비가 있다는 것은 행복이자 축복 입니다.
녀석들의 수명이 나와 같지 않다는게 안타깝지만 녀석들에게 주어진 삶이 끝나는 날까지 늘 함께 했으면 합니다.
제가 적어 놓은 글에는 저렇게 서명이 달려 있어요. 지금와서 생각하니 몽실이를 만난 것이 저에게는 큰 행운 이었어요.
첫정이 무서운 것이라고 첫정이 더 정이 간다고 한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하는 짓은 담비가 훨씬 예쁜데 제 맘 속에는 몽실이의 자리가 더 큰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담비를 많이 예뻐하지 않는 것은 아니랍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