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목이 거창한가요 ? 그냥 몽실이 처음 데려올때 생각이 막 나서요. 사실 저도 지금 생각해 보면 반성을 좀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처음 몽실이를 데려올때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 돌이켜 보면 그렇지 못했던 것 같아요.
포메라니안에 완전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같이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몽실이를 데려와 좌충우돌 몽실이를 키우게 되었죠.
사실 처음 무지한 저는 중성화 수술을 이유도 없이 그냥 해줘야 하는 구나 생각에 다니는 병원에 중성화는 언제쯤 해 주는 게 좋냐구 물어보았지만 병원에서 적극적이지 않아서 중성화를 하지 못하고 지내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몽실이에게 나 말고 정말 가족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중성화를 하지 않은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상황이죠.
처음에는 내가 어떻게 두마리를 키울수가 있어 ? 라는 생각이었답니다. 지금 돌이키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ㅋㅋ
그러다 점점 몽실이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니 "내가 지금하는 것 보다 약간 더 고생을 하면 되는거잖아 ?" 라는 심플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몽실이 신랑감을 찾고 교배를 해서 나오 아이가 바로 담비랍니다.
몽실이랑 담비랑 지내는거 보면 그래도 우연치 않게 지금까지 진행된 과정이 나쁘지 않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쩌면 다행인 것이죠.
그냥 갑자기 아무것도 모르고 몽실이 데리고 왔을때가 생각이 나서 적어 봤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