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거주 하는 곳이 경기 권역이다 보니 지방분들께는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제가 참석 할 수 있는 곳에 정기적으로 모임을 진행해 나가는 이유가 저희 아이들도 다른 폼 아가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 외에도 저희 포메러브 회원님들의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좋은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 또한 큰 이유 중에 하나 입니다.
사실 그동안 모임을 통해 그동안 고민거리 하나씩을 해결해 나가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 변화의 모습을 볼때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저도 제 일인 것 처럼 기뻐지는 듯 합니다.
어제 모임에서도 @mocha님의 모카와 @자몽이맘님의 자몽이가 모임 시작할때와 모임 끝날때 모습이 많이 달라 옆에서 지켜보는데 굉장히 흐믓햇어요.
모카의 경우 사람은 좋아하지만 강아지를 많이 경계하는 아이였어요. 이미 많이 성장한 아이지만 다른 강아지와 접촉의 기회가 그다지 많지는 않았고 또 그런 상황에서 좋은경험이 자극된 경우가 많지 않은 듯 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기때문에 다른 견주가 주는 간식을 받아 먹는건 좋아했지만 다른 강아지들이 경계의 대상이기에 다른 강아지와 경쟁해서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이런 케이스는 다른 강아지와 함께있는 공간에서 다른 견주들에게 맛있는 것도 얻어먹고 하면서 좋은 경험으로 이런 것을 극복해야 할것 같아 모카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모임 진행중에 모카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어요.
모임 후반부에는 다른 아이들과 섞여서 얻어먹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은 많이 경계하지 않게 변한는 것이 보이더라구요.
또 자몽이의 경우도 어직 어려서 다른 아이들과 만나는 경험이 많지 않아 겁을 내고 많이 조심스러워 했는데 요녀석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아이들에게 호기심도 느끼고 내려갔던 꼬리도 올라가 살랑살랑 흔들면 모임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제가 아이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줘야 하는구나 하는 약간의 사명? 이런게 생긴답니다.
뭐 살짝 흐믓해서 길게 글 남기게 되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