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안좋은 소식만 들려드리는거 같아서 마음이 안좋지만 그래도 써봅니다
어제 저녁 지인분의 도움으로 수혈진행하고 오늘 아침 혈액검사 했습니다.
수혈로 인하여 빈혈수치 확 좋아지고 다른 영양관련해서도 정상에 못미치지만 그래도 조금 괜찮아졌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수혈하자고 해준 의사선생님께 감사하네요.. 아마 어제 진행안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거라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수치인 백혈구 수치는 어제 1000에서 더 떨어진 600입니다. 이제 더 떨어질 곳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정말로 최저점인 셈이네요.. 여기만 잘 버텨서 회복기에 들어선다면 정말 가능성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내일 혈액검사가 제일 중요할 수 도 있는게 내일까지 백혈구 수치가 더 떨어지거나 유지 수준이라면 조금 힘들 수 있다고 하시네요.
제발 내일은 백혈구 수치도 좀 오르고 회복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오늘이 마지막 고비가 되기를.. 또 아까 혈액검사 얘기들으러 병원가서 레오보고 왔는데 확실히 어제보다는 기운이 없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눈 똥그랗게 뜨고 절 쳐다보더라구요.. 그 작은 것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면.. 그래도 다른 예후가 안좋았던 아이들에 비해선
몸도 가누는 편이라고 하니 이정도 컨디션만 쭉 유지해줘서 내일 회복기에 들어서는게 제 바람입니다..
레오는 아마 건강할 수 있을거에요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 주시고 있어서.. 레오도 그걸 아는지 열심히 버팁니다..
내일은 또 좋은 얘기로 찾아 오겠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