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참~~~~ 빠릅니다.
포메러브 모임 중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송년 모임이 두번째 참석이었었답니다. 거의 3년 전에 토담이 애기때 한번 나가고 이번이 두번째였어요.
그때 만났던 아이 중 한 아이가 콩이였지요. 다리가 짧아 아장 아장 걷는 모습이 귀여웠고, 성견이 아니었는데도 이미 풍성했던 멋진 모량, 또, 그것이 짧은 다리와 어울려 바닥에 끌릴 정도까지 내려앉은 길이... 정말 이뻤어요. ㅎㅎ
물론! 콩이에게 그렇게 아름다웠던 시절만 있었던건 아닙니다. ㅋㅋ
3년전 그녀는...
요렇게 앙증맞은 모습으로 콩이네 가족이 되었고,
나는 니네 같은 "개님"이 아니라고~ 를 외치던 천상천하 유아독존 시절도 있었으며~
모든 포메가 거친다는 원숭이 시기도 왕성?하게 거치고,
이번처럼 미용하기 전엔 이리 아름다운 옷을 입었던 아이였더랬습니다.
토담양 역시...
60일 되던 날 토담네 가족이 됐고,
요렇게 빵실한 모량을 선보여 토담이 언니를 기대하게 했지만,
요렇게 처참한 원숭이를 거치더니~
어릴적 그 풍성했던 모량은 어딜갔는지, 살짝 아쉬운 모량을 가진 아가로 자랐답니다.
그렇게 저렇게 또, 이렇게....
각자 사랑 받으며 큰 두 아이가 3년이 지나~
이런 모습으로 만났답니다.
신기해요. ^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