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입니다!
-동물병원도 이제 시대에 맞게 바뀌길 바랍니다.-
그동안 모르고 살았었는데 얼마전 키우는 개가 아프면서
동물관련카페를 둘러보니 아픈 강아지들이 정말 많더군요(제게는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보호자들이 올린 사연 하나하나를 읽어보면
거의 반이상 믿고 다니던 동물병원의 오진과 과잉치료로 인해
기존의 병에 더해 새로운 병을 얻게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일까요...?
1999년 담합을 막고 자율 경쟁을 통해
병원비 하락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동물의료수가제를 폐지한 후로 17년이 지났지만
오히려 반대로 동물병원비는 나날이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상승한 병원비만큼 동물병원의 의료시스템은
보호자들이 믿고 맡길수 있게 정비가 되었을까요?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는 정밀전자저울 하나없이 대충넣은 약을 처방해주고 있고,
무슨약을 넣어준 것인지 처방전도 발행하지 않는 곳이 수두룩하고,
오진이나 과잉치료로 인해 강아지가 죽어도 물건으로 취급되어 아무도 책임지고 있지 않습니다.
의료사고가 일어나면 개를 키우는 반려인들에게는 소중한 가족을 잃은것인데
그동안 사람보다 더한 치료비를 내며 다니던 병원에서는 물건취급을 당하고 있는겁니다.
현재 대부분 동물병원의 진료비등은 사람이 다니는 병원의 비보험진료비의 몇배가 넘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그 누가 더이상 개를 키우려 할까요?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전체인구의 1/5이나 된다,
천만시대라는 통계를 낸 기사가 나왔더군요.
다섯집 중 1집에는 개를 키우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한 집에 한마리가 아닌, 여러마리를 키우는 사람들도 많아요.
이렇게 동물병원비가 비싼데 여러마리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은
키우는 동물들이 아플때 그 비싼 병원비를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것인지 저로서는 상상이 안가는 군요.
(수술이 아닌 관리를 해야하는 병을가진 개의 일주일 병원비가 600만원이 나온 경우도 있고,
5 일인 경우는 500만원이라는 경우도 있었고, 이빨 한개 빼는 데 7-80만원 들은 경우도 있고,
슬개골 탈구 수술비만(입원비제외) 300만원,
심장병여부를 확인위해 유명(?)의사에게 진료를 받기위해서는
기본진료비를 80만원이나 지불해야한다는 견주의 글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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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기견입양운동이 한창입니다. 대부분 동물병원의 수의사들이 나서서 홍보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비싼 병원비에 대해서는 모두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유기견이 생기는 원인중 비싼병원비도 한몫하고 있는데 나날이 상승하는 동물병원비는 그대로 두고
버린 사람들에게만 무책임한 사람이라며 몰아붙이고 책임을 묻는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요?
물론 책임감없이 키우던개를 함부로 버리는것은 논의할 가치도 없는 잘못이지만,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동물을 물건처럼 취급하며 병원비만 올리고 있는 동물병원도 책임감 없기는 마챦가지로 보입니다.
모든 수의사들이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거나 병원비만 올린다는 뜻은 아니지만,
현재의 동물병원 진료비 정책이 가격경쟁을 통해 진료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경쟁적으로 진료비를 올리는 역기능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처음에는 유기견입양에 열렬히 나서는 수의사분들을 보면서 참 착한 사람들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여러사실을 알게된 지금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결코 순수하게만은 받아들여지지 않는군요.
무엇이 우선되어야할까요???
보호자가 헉~! 할 정도로 고공상승하는 병원비는 외면해도 되는겁니까???
그러니까 능력(?)되는 사람들만 개를 키우라구요???
진료비가 비싸야 동물병원의 수익이 생겨 수의학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던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너무 비싼 기본진료와 치료비에 겁먹고 부담되어 키우는 개가 아파도 동물병원 이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기본진료와 치료비가 사람들이 납득할 만큼 저렴하다면,
안심하며 기본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면 병원수익도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니 수의학도 발전할 거예요.
가벼운 질환이야 몇천원,몇만원 정도면 되지만
심장병,신부전,면역질환,디스크,암 등과 같은 중증질환에 걸리는 반려동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치료비와 수술비, 약값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반려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됩니다.
또 사고로 인해 다급하게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나마 적금을 깨거나 대출을 받아서 치료를 지속할수 있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치료를 포기하거나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말할수 있을까,,,라는 웃픈 현실입니다.
동물병원시스템, 보호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바뀌어야합니다.
그리고 의료수가제를 부활해서
'동물질병에 대한 진료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비용을 사람의 경우처럼 체계화해야합니다'
하루빨리 어느병원을 가던 비싼 진료비와 치료비에 놀라거나 과잉치료걱정안하면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이 글을 보는 반려견 보호자님과 동물보호관련일을 하는 분들은 동물의료수가제가 다시 법으로 제정되도록 관심을 가져 주세요.-
P.S.
제가 산책하다 우연히 알게된 할머니 한분이 있는데요. 몇년전 개를 키웠었는데(말티즈) 그 개가 악성유선종양이었나봐요.
그런데 병원비가 비싸서 병원에 데려갈 엄두를 못냈었고 , 그개가 죽을때까지 고통스럽게 밤새 심음소리를 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해줄수 없었던 것이 미안해 아직까지도 그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하더군요..
개도 힘들고 옆에서 지켜본 사람도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이런 사람들 많을 겁니다.
동물병원 문턱이 너무 높으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겁니다.
의료수가제도 부활시켜서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동물병원 문턱을 낮춰야합니다.
p.s
제 글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누군가 나대신 나서기만을 바라지 마시고,
시청이나, 구청, 관련국회의원(농림수산부?), 혹은 동울보호단체에 글을 올려주세요.
이 글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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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료수가제는 동물의료보험과는 상관없이 시행할 수 있는것으로 압니다.
(1999년이전 보험없이도 시행했던것임)
수의사는 의료법상 의료인이 아니고 (의료법상 의료인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 및 간호사),
동물은 법상으로 물건으로 취급되고 있기때문에 사람처럼 의료보험료를 내야 적용하는것이 아닙니다.
법으로 적정수가를 정해 모든 동물병원이 지키도록 하면 되는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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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은 실력경쟁을 해야하는 곳이지 가격경쟁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동물의료수가제 부활로 진료비가 적정수준으로 일원화가 된다면 정말 실력있는 병원만이 살아남을수 있겠죠.
그러나 현재의 동물병원비 정책은 가격경쟁은 커녕,
실력도 없으면서 자본력 빵빵한 병원이 고가의 장비만 갖춰놓고 터무니없이 비싼진료를하고,
실력은 뛰어나지만 자기자본 없는 양심적인 의사들은 양심적인 진료비를 받으며 환자는 늘어나도 병원 유지만 겨우겨우 하는 모순된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더 답답한건 싸게 받아도 싸게 받는다고 공개해도 안된다는 겁니다.
진료비를 공유하지 못하게 할거면 가격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라는 수가제 폐지는 무슨 목적으로 실시한것인지 묻고싶습니다.
반려인들의 바램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실력있는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고싶다는 아주 단순하고 보편적인 바램일뿐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의식있는 수의사분들의 동참을 절실하게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보시고 현재 비싼 치료비로 경제적 고통을 받고 계시는 반려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막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하신 분들과 키우고자 생각하고 계신분들이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이 문제는 멀지않은 미래에 닥칠 나의 일이라 생각하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많이 많이 퍼뜨려 주시고 참여해주세요.
반려동물 천만시대입니다.
우선 이 서명의 목표는 만명으로 잡았습니다. 천분의 일입니다.
천분의 일,의 관심도 끌어내지 못한다면 유기견 천만시대가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상상이 현실이 될까 두렵습니다.
천분의 일의 관심이 백분의 일의 관심으로, 십분의 일의 관심으로 커지기를 바래봅니다.
반려인들과 예비 반려인들,그리고 신념을 가지고 아픈 동물을 치료하고 계시는 현장의 수의사님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긴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