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고 돌아온 뒤 스마트한 세상에 사는 스마트한 토담양은 언니가 집안으로 들어가도 절대 따라가지 않고 발을 닦아줉때까지 중문 앞에서 기다리죠. 돼지언니가 그렇게 하는거라고 가르쳐줬기때문이예요.
보통 산책 후 바로 닦아주는데, 간혹 토담이의 존재를 잊어먹고 혼자 들어와서 할일을 막 하고 돌아다닐때가 있어요. 그럴때 보면 토담양은 우선,
두리번~~
두리번~
뒤도 한번 보고~
앞을 보기도 하면서,
언니가 언제 닦아주려나... 이러고 제 동태를 살핍니다.
그러다가~ 그 시간이 조금 길어지면,
이런 자세가 되죠. ㅋㅋ
눈동자만 굴리죠. 저러고 간혹 졸기도 해요. ㅋㅋ
그리고 중간 중간에 입을 쩌억~~
지루하다는 어필이겠죠? ㅡㅡ;;
그러다 제가 지나가면?
요렇게 애처러운 표정으로 절 봅니다..
그러면 전 깜짝 놀라서 미안해하며 얼릉 닦아주죠.
어때요? 우리 토담이 스마트 하죠? ㅋㅋㅋ
이상 스마트한 토담양의 산책 후 대처 자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