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말그대로 죽다 살아났습니다. -.-;;
출근 전 물리치료를 위해 언니와 함께 병원에 갔었답니다. 언니를 내려주고 주차타워로 갔지요. 진입하는 곳에 한 아저씨가 서계시길래 주차 아저씨가 한분 더 생겼나? 하고 생각하면서 주차 타워로 진입하는데...
그 앞에 서 계시던 아저씨 당황한 모습으로 급히 제 차를 세웁니다. 그 아저씨를 보고 주차타워를 봤더니 글쎄... 그 아저씨 차가 내려오고 있는거예요.
타워 안으로 이미 진입했던 제 차..
조금만 더 진입했다면 타워 바닥으로 떨어졌을꺼고, 그때 바로 조금 후진 하지 않았다면 아마 위에서 내려오는 그 아저씨 차에 깔렸겠죠. 후......
그 당시에는 너무 놀라고 정신이 없어 주차 아저씨가 그냥 차 두고 병원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놀란 마음이 진정이 안되면서 심장이 두근 두근, 속이 미슥 미슥....
정말 찰나의 순간으로 저는 지금 살아있네요. 기분이 참 묘합니다..
운전하기 싫어지네요. 모두 운전 조심하세요.. 아.. 주차타워도 조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