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왔어요~ㅎㅎ
오늘 통키 중성화 수술하고 왔어요 (통키가 이제 고자라니!!)
여러 번 고민 끝에... 기다려도 내려오지 않은 잠복고환과 아직 마킹을 하지 않고 있지만... 중성화 수술하고 나면 앞으로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결정했네요ㅠ
중성화 수술 지원센터에서 집 근처 가까운 병원 알아보고 예약했는데요 일반 병원보다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다만 통키는 잠복고환이라 추가 비용이 들었고 하는 김에 유치 발치, 심장 사상충 검사와 심장 사상충 약, 애견등록하고 나니 많은 비용이.....ㅠㅠ
그래도 다른 병원에서 잠복고환으로 수술하는 비용보다 더 적게 들은 것 같아요ㅎㅎ
다행히 피하 잠복고환이라 개복은 하지 않고 두 군데를 째서 했어요
집에 와서 생각보다 잘 놀길래 다행이다 했는데 갑자기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휙휙! 뭔가를 쳐다보듯 보고 불러도 쳐다도 안 보고 멍 때리고 하더라고요
걱정돼서 전화해 물어봤더니 마취가 풀려서 그런 걸 수도 있다고.. 그러더니 귀신이 있어서 그런걸수도 있다고 장난치시더라고요...
다시 여쭤봐도 귀신이라며 웃으며 장난..... 심각하게, 걱정돼서 물어본 건데 ㅠㅠ
별거 아니니까 그렇게 장난친 거겠죠.......?
지금은 제 책상 밑에서 자리 잡고 졸고 있네요
통키는 이상하게 책 냄새, 박스 냄새, 파스 냄새를 좋아하더라고요ㅋㅋㅋ 막 고양이처럼 비벼대면서 좋아해요ㅎㅎㅎ
장난감으로 놀아줄 때도 고양이처럼 놀고.... 개냥이입니다ㅋㅋㅋ
개춘기가 와서 그런지 가끔 까칠했는데 좀 온순해지겠죠?
빨리 상처 아물고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