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루입니다
주인님이 사랑하는 마루 이지라우
삼복더위에 기력은딸리고 숨이 캑캑 막히고 여간 힘든게 아니구먼유
주인님도 힘든가봐요 선풍기를 지짝만 틀어놓고 나한테는 바람한점 없응께
쪼까 도리도리좀 해줬으면 쓰것는디 한편으로는 조금 이해는 가면서도 서운 한게 사실이구먼유
더운 날씨에 직장 댕기기고 지쳐서 들어오면 안쓰럽고 사랑스럽고 하면서도 저 마루는 반갑고 좋구먼유
가족이 딸렸는디 저도 가족으로 쳐 주면서 여간 사랑스럽게 보살펴 준당께요 고맙고 또 고맙지요
그래서 저 마루도 선풍기 앞으로 걸음을 옴겨서 주인님과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고 있습니다요
우리포메 동료들도 잘들 지내리라 믿으며 주인님사랑 많이 많이 받고 건강하게 살아 봅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