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일찍 나가서 5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왔어요.
일보러 돌아다니는데 돌아보니 공원마다 모두 강쥐들 산책 나왔더라구요. 울 애들은 하루 종일 집에 있는데 산책 나온 강아지들 신나서 뛰는 모습을 보니 죄책감이..... --;;
평소 애들때문에 티비를 켜놓고 나가는데 어젠 어찌된건지 들어왔더니 티비가 꺼져있더라구요. 창문도 안열어주고 나갔더니 집 안 공기가 칙칙.... 애들 사료도 하나도 안먹고... 이렇게 좋은 봄날에 하루 종일 답답한 집안에서 뭘하고 있었는지... ㅜㅜ
너무 너무 미안해서 매우 피곤했지만, 애들을 데리고 원미산 진달래동산으로 향했답니다.
거의 해질녁이 다 되가는 시간이었지만, 우리 돼지양 토담양 좋아했던 것 같아요. 하루 종일 답답함이 조금이나마 씻겨나갔기를 바래요~~ ^^
첨엔 꽃 옆에 데려가도 영~ 못마땅한 표정이더니...
나중엔 이렇게 꽃냄새도 맡고 그러더라구요.
애들아~ 미안... 언니가 조금 더 신경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