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기견이었던 보리와 함께한지 4개월이 조금 넘었네요
여러 문제들이 있었지만 여차저차 잘 해결해나가며 잘 살고있었습니다
하지만 몇가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지 제 지식으로는 해결할수가 없어서 질문해봅니다
그 중 첫번째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각 방의 주인과 단둘이 있을때 가족 중 누군가가 그방에 볼일이 있어 들어가려하면(어쩔땐 서있기만해도)
심하게 경계하고 짖습니다 마치 맛있는 음식 뺏으려 할 때의 그런 경계와 짖음이었습니다
평소에 그렇게 잘지내면서 방에만 들어가면 짖어대니..
쪼끄만걸 쥐어박을수도 없고 무시하면 나갈때까지 계속 짖고 참 난감합니다
특히 밤에 잘 때 그러면 다른집에 들릴까 눈치보이고 잠깨서 화나고.. 너무 얄밉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엄마를 너무 무서워합니다
때린적도 없고 무섭게 한적 단 한번도 없었는데
맛있는 음식도 엄마가 제일 자주 주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가장 심한경우는 엄마가 나갔다가 집에 들어 올 때 귀를 뒤로 바짝 젖히고 설설 기면서 오줌을 찔끔찔끔 쌉니다
유독 엄마에게만 저런 행동을 합니다
엄마가 허락해서 키울수 있게 됐는데 엄마한테만 저러니 참 난감합니다
다른 문제도 몇개 더 있지만 저 두개가 가장 심각합니다
유기견이라 너무 오냐오냐해줘서 그런걸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보리가 겪고 있는 힘든 상황에 마음이 아프네요. 세상에서 가장사랑했던 믿었던 사람에게 버림을 받았다면 쉽게 치유가 될 수 있겠는지요. 충성심이 강한 보리는 지속적인 힐링이 필요한 시간이므로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과 신뢰로 감싸 안아 주세요 😹
첫번째 상황은 보리가 아직 가족 모두를 가족으로 인식하기 힘든 상황이므로 조용히 물러 나오고 가족으로 받아 들일 때까지 맛있는 간식으로 유대관계를 강화하며 기다려 주세요😾
두번째 상황은 짧은 문장으로 보리를 두렵게 하는 트라우마가 어디에 원인이 있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아요. 전문가 도움을 받아 유기되기 전 어떤 상황이 보리 속에 갇혀있는 트라우마의 실체인지 알아보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어요😾
🔍마지막으로 보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도록 도와주고 기다려 주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