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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째 흰돌이는 1년된 중성화된 수컷이고요

요즘 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서 외로울까봐 긴 고민끝에

포메러브에서 분양중인 회원님께 수컷 아가를 입양했습니다

처음에는 관심도 없다가 아가밥주고 아가가 여기 저기 돌아다니자 왕 하고 약간 흥분하는것 같은데 그래도 같은 공간에 뒀습니다 지금은 각자 자내요 둘째도 중성화 시킬 생각인데 

혹시 두마리를 키울때 주위사항이라던지 서열 정리 방법

서로 친해질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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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아빠 2017.03.20 11:04 추천

    우선 흰돌이 동생이,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

    대박이 망고랑 비슷한 케이스여서 흰돌이아빠님 고민이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대박이는 중성화한 3살정도의 수컷인 상태에서 2개월차의 남자동생 망고가 가족이 되었습니다.

    거의 무법자 수준의 2개월차 아이가 들어옴으로 집안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일단 모든 것(엄마아빠의 사랑, 간식, 장난감)을 홀로 누렸던 대박이에겐 많은 혼란이 생겼죠.

    혼자 누렸던 것들을 동생과 나누어야하니 질투심도 생기고 또한 여전히 망고를 귀찮아하기도 합니다.

    아마 흰돌이도 새로운 동생의 등장에 많은 혼란과 질투심 또한 서열로 인해 자연스러운 변화가 올거라 생각되네요.

     

    저희는 피를 보고 싸우는 경우가 아니라면 서열은 자연스럽게 정리되도록 개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피를 보는 경우는 없었지만 이 경우는 가족마다, 아이들 상황에 따라 제각각이니 잘 지켜보심이 맞을듯 합니다.

    아마도 새로온 아이가 적극적으로 흰돌이를 귀찮게 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것을 흰돌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느냐를 지켜보시고 피를 보는 경우만 피하게끔 개입하시면 되겠네요.

     

    저희는 아이들이 서로 친해지기 위한 수단으로  집안에서의 놀이와 산책을 함께 해 주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만 관심을 주고 놀아주고 신경쓰게되면 어느새 흰돌이에게 더욱 큰 질투심과 우울함을 안겨 줄 수도 있겠죠.

    이럴때 일 수록 더욱 흰돌이와 놀아주시고 더욱 사랑을 나누어주시는게 좋겠네요.

    또한 산책은 흰돌이와 동생에게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주리라 봅니다.

    처음엔 두 아이를 산책하는 것이 정말 손이 많이 가고 피곤한 일이기는 합니다만,

    적응을 하시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시면 어느덧 일상이 되어있을거에요.

    지금 당장은 새로온 아이의 산책을 할 시기는 아니니 흰돌이만이라도 적당한 산책이 스트레스해소에 좋겠네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관계는 케이스마다 모두 달라서 정답이 없는듯 합니다.

    흰돌이랑 동생이 서로 잘 어울리고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 profile
    알림봇 2017.03.20 11:04
    To.대박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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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돌이아빠 2017.03.20 12:29
    To.대박아빠

    우선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대박이랑 망고만 기르시는 건가요?

    보통 수컷 암컷 기르는데 제가 잘못한건가 싶어서 

    걱정이였는데 비슷한 고민을 하신 분이 있다니 마음이 노입니다

  • profile
    대박아빠 2017.03.20 12:39
    To.흰돌이아빠

    네. 대박이, 망고만 키우고 있어요. 두 녀석이라 사실 좀 피곤하긴 합니다. ㅋㅋ

    그래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에 빠져 사네요. ^^

  • profile
    흰돌이아빠 2017.03.20 14:06
    To.대박아빠

    아기강아지는 흰돌이한테 돌진하고 흰돌이는 놀라서 뒷걸음질 치고 가까이오면 왕왕 하고 짖는데 이대로 같이 둬도 되는건지 따로 각자의 영역에 두어야 하는건지 걱정입니다 대박이는 어떻게 했는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 profile
    대박아빠 2017.03.20 14:31
    To.흰돌이아빠

    망고가 오고 나서 집사람이 쉬는 기간이어서 거의 격리를 하지 않았네요.

    잠시 외출 할땐 편히 쉬게끔 격리하는 정도였구요. 그 기간도 길지않았습니다. 한 일주일정도.....?

    당분간은 새로온 아이가 흰돌이를 굉장히 귀찮게할 거에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적응할테니 너무 걱정마십시요.

     

    현재는 흰돌이가 힘이 우위에 있으니 서열이 당장 뒤바뀌지는 않을거에요.

    새로온 아이가 성장하고 성견이 된 이후에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 profile
    몽실아빠 2017.03.20 14:13

    그냥 아무것도 하지마세요. 그냥 두시는게 좋습니다. 둘이 알아서 잘 정리하고 해결해 나갑니다. 섣부른 판단으로 견주가 조치해 주는 것들이 아이들이 결론을 빨리 지으려는 것을 방해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굳이 둘을 분리 하셔서 서로간 정리할 시간을 빼았지 마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보시기 바래요.

     

    둘이 치고박고 싸워도 그건 그 아이들 간의 문제이고 알콩달콩 지내도 둘 간의 사이 문제에요. 다만 견주가 해주실 거는 아이들의 위치에 맞게 대접만 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서열이 한참위로 결정난 상황인데 그 앞에서 서열 아래 아이를 이뻐 한다거나 우선순위를 바꾸신다거나 하면 평화가 깨집니다. 서로간의 서열을 정하고 그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받으면 약한 아이를 공격하려 하지 않아요.

     

    또 서열과 관계 없이 약한 아이가 너무 샘이 많은 아이라 견주가 상대를 이뻐하는 것을 너무 질투 낸다면 서열이 위인 아이도 이뻐해 주시면 곤란합니다. 왜냐면 이기지도 못하면서 샘나서 자기보다 센 아이한테 대항해 보려는 시도를 하게 될 겁니다.

     

    그러니 그냥 지켜 보시고 아이들에 맞게 잘 대접해주세요.

  • profile
    흰돌이아빠 2017.03.21 16:00
    To.몽실아빠

    예 당분간 잘 지켜보려 합니다 흰돌이도 더 어른스러워 진것 같아요

  • profile
    흰돌이아빠 2017.03.25 07:06
    To.몽실아빠

    말씀해주신것처럼 작은아이가 자꾸만 대항하고 덤벼들어서 점점 싸우는 빈도가 많아지는데 걱정입니다 둘째가 질투가 많아서 대항하는건가 싶어서 둘째 앞에서는 첫째 안아주지도 않고 밥도 첫째부터 주고 있는데 둘이 으르렁 하면서 자주 싸워서 작은 아이가 다칠까 걱정됩니다 계속 지켜보는수밖에 없는건가요?

  • profile
    몽실아빠 2017.03.25 10:00
    To.흰돌이아빠

    걱정이 아이들 관계를 망치실 수 있습니다. 다쳐도 그냥 두셔야 해결이 됩니다. 다칠 정도로 싸우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 profile
    타니코코별이맘 2017.03.20 17:16

    정말 그려러니 하고 냅두니 정리가 되긴해요 ㅋㅋ

    기싸움 가끔하는데  오히려 끼어들면 더 심해져요.냅두면 견제하고 으르릉하다 알아서 끝내더라고요..저희는 노령견 탄이랑13살이랑 코코9개월랑 가끔 붙어요..별이는 아직 어린줄 아는지 뭘하든말든 신경안쓰더라고요 ㅋ

     

    너구리 곰님 아가인가요? 비슷해보여요.아가 너무 예쁘던데^^

  • profile
    흰돌이아빠 2017.03.21 15:42
    To.타니코코별이맘

    예 곰님 아가 막둥이 분양받았어요 어찌나 영특한지 몰라요

  • profile
    알림봇 2017.03.21 15:42
    To.흰돌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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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타니코코별이맘 2017.03.21 15:57
    To.흰돌이아빠

    와~~~그렇군요.아가 예쁘더라고요.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아가 커가는 모습 기대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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