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첫째 흰돌이는 1년된 중성화된 수컷이고요
요즘 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서 외로울까봐 긴 고민끝에
포메러브에서 분양중인 회원님께 수컷 아가를 입양했습니다
처음에는 관심도 없다가 아가밥주고 아가가 여기 저기 돌아다니자 왕 하고 약간 흥분하는것 같은데 그래도 같은 공간에 뒀습니다 지금은 각자 자내요 둘째도 중성화 시킬 생각인데
혹시 두마리를 키울때 주위사항이라던지 서열 정리 방법
서로 친해질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우선 흰돌이 동생이,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
대박이 망고랑 비슷한 케이스여서 흰돌이아빠님 고민이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대박이는 중성화한 3살정도의 수컷인 상태에서 2개월차의 남자동생 망고가 가족이 되었습니다.
거의 무법자 수준의 2개월차 아이가 들어옴으로 집안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일단 모든 것(엄마아빠의 사랑, 간식, 장난감)을 홀로 누렸던 대박이에겐 많은 혼란이 생겼죠.
혼자 누렸던 것들을 동생과 나누어야하니 질투심도 생기고 또한 여전히 망고를 귀찮아하기도 합니다.
아마 흰돌이도 새로운 동생의 등장에 많은 혼란과 질투심 또한 서열로 인해 자연스러운 변화가 올거라 생각되네요.
저희는 피를 보고 싸우는 경우가 아니라면 서열은 자연스럽게 정리되도록 개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피를 보는 경우는 없었지만 이 경우는 가족마다, 아이들 상황에 따라 제각각이니 잘 지켜보심이 맞을듯 합니다.
아마도 새로온 아이가 적극적으로 흰돌이를 귀찮게 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것을 흰돌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느냐를 지켜보시고 피를 보는 경우만 피하게끔 개입하시면 되겠네요.
저희는 아이들이 서로 친해지기 위한 수단으로 집안에서의 놀이와 산책을 함께 해 주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만 관심을 주고 놀아주고 신경쓰게되면 어느새 흰돌이에게 더욱 큰 질투심과 우울함을 안겨 줄 수도 있겠죠.
이럴때 일 수록 더욱 흰돌이와 놀아주시고 더욱 사랑을 나누어주시는게 좋겠네요.
또한 산책은 흰돌이와 동생에게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주리라 봅니다.
처음엔 두 아이를 산책하는 것이 정말 손이 많이 가고 피곤한 일이기는 합니다만,
적응을 하시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시면 어느덧 일상이 되어있을거에요.
지금 당장은 새로온 아이의 산책을 할 시기는 아니니 흰돌이만이라도 적당한 산책이 스트레스해소에 좋겠네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관계는 케이스마다 모두 달라서 정답이 없는듯 합니다.
흰돌이랑 동생이 서로 잘 어울리고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