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책에 맛을 알아버린 또치가 밤에 산책나가자고 하길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까지 떨어졌을때
잠시 나갔다 왔는데
오늘은 매우나쁨이네요.
가뜩이나 또치가 오리소리를 내기 시작해
담달 인플루앤자와 (작년 5월에 인플루앤자 유행했다고 해서요)심장사상충하러 병원갈때
기관지 협착증 검사해볼 예정이라 더 조심스럽네요.
오늘 터그놀이와 노즈워크로 대신중인데
따뜻한 봄날이 너무 아쉽네요.
이제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번 산책해줄 예정인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계신지 궁금합니다.
원이는 기관지가 좋지 않아서 미세먼지 심한 날은 치명적이라서요, 미세먼지 심한날은 산책 대신 집에서 이래저래 많이 놀아줍니다.
노즈워킹도 하고 제가 몸으로도... ㅋㅋ 같이 잘 뒹구는 편이라서요 ㅋㅋㅋㅋㅋ 원이가 막 엄청 귀찮아해요... -_-;;;
미세먼지 심한 날은 가능하면 산책을 피하는 것이 좋고, 이유는.. 강아지들은 사람보다 훨씬 냄새도 많이 맡기도 해서 기관지를 많이 사용하거든요. 그리고 털에 붙은 미세먼지들이 잘 안떨어지기도 하고요. 산책 하게 되면 꼭 목욕을 시켜 주는 것이 좋구요.
저는 어쩔 수 없이 미세먼지 심한 날 원이랑 외출하게 되면 목욕시키고, 제가 쓰는 1회용 눈물을 눈에 떨어트려서 눈도 씻겨 줍니다~ (인공 눈물 떨어트려주는 건데 ㅋㅋ 씻겨주는 것보다 적당한 표현이 생각이 안나네요 ^^)
아! 요런 날은 물도 많이 먹게 해 주는 것이 좋아요~~~